
AI 기반 스포츠 영상 콘텐츠 기업 WSC스포츠가 국내 최고 권위 모터스포츠 대회 슈퍼레이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오는 10월 24일과 25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2026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부터 영상 콘텐츠 제작과 배포 지원에 들어간다.
올해 출범 20주년을 맞은 슈퍼레이스는 ‘골든 모먼트’를 주제로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한 시즌 동안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여온 드라이버들이 챔피언 타이틀을 두고 벌이는 마지막 승부다. 현장에서 챔피언이 탄생하고 선수와 팬이 우승의 기쁨을 나누는 순간을 AI 기술로 담아내 팬들에게 실시간에 가깝게 전달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AI 솔루션 도입은 경기 현장과 팬 사이의 심리적·시간적 거리를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 그동안은 경기가 실시간 중계되더라도 현장 담당자가 편집용 중계 영상 원본을 수령하는 시점이 경기 다음 날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다. 이후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각 소셜 미디어 채널 규격과 화면 비율에 맞춰 일일이 가공하고 업로드하는 작업까지 소수 인력이 전담해야 했다. 경기 직후 팬들의 관심도가 가장 고조되는 골든타임에 맞춰 하이라이트를 공급하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가 존재했던 셈이다.
WSC스포츠는 경기 영상을 실시간 분석해 주요 하이라이트 장면을 자동으로 추출하고 소셜 채널 맞춤형으로 배포하는 기술을 제공한다. 작업 공정을 대폭 줄임으로써 현장 담당자는 단순 편집 노동에서 벗어나 소통 기획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협업은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는다. 최종전 적용을 시작으로 2027년 시즌부터는 팬 참여형 소통을 더 공격적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짧고 직관적인 숏폼 영상에 익숙한 젊은 유저층을 겨냥해 인스타그램, 틱톡 등 미디어 플랫폼 특성에 맞춘 고화질 숏폼 콘텐츠를 대량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모터스포츠는 초 단위로 순위가 바뀌는 긴장감과 역동성이 핵심인 스포츠다. 현장의 열기를 빠르게 디지털 공간으로 이식하는 속도가 흥행의 성패를 가른다. 미국 나스카(NASCAR)를 비롯해 글로벌 스포츠 중계사 스카이 도이치랜드(Sky Deutschland) 등 세계 무대에서 검증받은 미디어 파이프라인을 한국 시장에 이식하는 배경이다.
슈퍼레이스 관계자는 "모터스포츠는 현장에서 펼쳐지는 역동성을 팬들이 얼마나 빠르게 경험하느냐가 핵심"이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경기 현장과 팬 사이의 시간차를 줄이고 다양한 형태의 생생한 콘텐츠를 제때 즐길 수 있도록 디지털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오성택 WSC스포츠 한국 사업 책임자는 "스포츠 콘텐츠는 어떤 장면을 보여주는지 못지않게 언제 전달하는지도 중요하다"며 "글로벌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슈퍼레이스가 영상 제작에 드는 시간과 노력을 축소하고 팬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제때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