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자 약 100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이자 프로듀서 과나가 이끄는 밴드 산사람이 대표곡 ‘진짜 오타쿠’를 활용한 팬 참여형 영상 챌린지를 개최한다.
스튜디오프리윌루전과 AI 영상 플랫폼 AI-Kive(AI-카이브)가 주최·주관하는 ‘산사람 ‘진짜 오타쿠’ AI MV 챌린지’가 10월 14일 정오부터 11월 11일 오후 11시 59분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팬들이 저마다 생각하는 서브컬처 팬덤과 몰입의 세계를 생성형 AI 영상 기술로 직접 구현하는 기획이다.
챌린지 바탕이 되는 ‘진짜 오타쿠’는 진짜와 가짜를 유머러스하게 구분하며 스스로 오타쿠임을 선언하는 곡이다. 애니메이션과 게임, 만화, 특촬물, 라멘, 카드게임 등 특정 분야에 오랜 시간과 애정을 쏟아부은 ‘혼모노(진짜)’들의 집착과 몰입을 풍자적으로 담아냈다. 서브컬처 및 인터넷 문화권의 다양한 상징 요소가 대거 등장하는 공식 뮤직비디오 역시 공개 직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가사 속에는 창작자가 정의한 오타쿠의 기준이 나열돼 있지만, 이번 챌린지는 참가자들에게 질문을 다시 던진다. "당신이 생각하는 '진짜 오타쿠'는 무엇인가"라는 물음이다. 하나의 대상에 깊이 빠져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슴속에 간직하고 있을 법한 저마다의 취향과 추억, 고집을 맘껏 풀어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셈이다.
참가자들의 표현 방식에는 제약이 없다. AI 기술을 활용해 오타쿠들의 정모 현장을 사실감 있게 재현하거나, 만화책과 피규어, 코스프레 의상으로 가득 찬 방을 영상으로 구현할 수 있다. Y2K 감성의 가라오케 자막과 저화질 연출을 활용해 과거 추억을 회상하거나, 니코니코동화 스타일의 밈과 연출을 섞어 위트 있게 풀어내는 방식도 가능하다.
창작 문턱은 대폭 낮췄다. 주최 측은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재가공할 수 있도록 원곡 음원과 산사람 멤버들의 공식 이미지를 함께 제공한다. 고가의 전문 촬영 장비나 대규모 제작 인력 없이도 생성형 AI 툴을 활용하면 누구나 손쉽게 고품질 영상을 만들 수 있다.
출품 규격은 30초 이상 4분 30초 이하의 16:9 가로형 영상이다. 만 14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개인 또는 팀 단위로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심사 방식은 관객 참여와 아티스트 직접 평가를 결합했다. AI-Kive 플랫폼에 올라온 출품작의 좋아요 수와 댓글, 조회수, 시청 완주율 등을 종합해 관객 평가 100점을 산정한다. 실시간 순위표가 공개돼 참가자들은 팬들의 반응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관객 역시 응원하는 작품의 순위를 끌어올리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부정한 방법으로 발생한 지표는 집계에서 철저히 제외된다.
여기에 산사람 멤버들이 직접 참여하는 10점의 가산점이 더해진다. 밴드 멤버들이 영상의 완성도와 해석의 독창성을 평가해 점수를 부여한다. 자신이 만든 결과물을 곡의 주인이 직접 확인하고 평가한다는 점에서 창작자들에게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챌린지의 총상금은 100만원 규모다. 1등에게는 60만원, 2등과 3등에게는 각각 2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최종 수상작은 AI-Kive 플랫폼 및 수상작 아카이브에 정식 전시되며, 별도 협의를 거쳐 챌린지 홍보 콘텐츠로도 활용된다. 수상자에게는 AI-Kive 앰버서더 자격이 부여된다. 수상작의 저작권은 참가자에게 그대로 유지되며, 개인 SNS 게시나 포트폴리오 활용도 가능하다.
한화정 스튜디오프리윌루전 팀장은 “뮤지션의 음악을 팬이 AI 기술을 통해 각자의 방식으로 재해석하고, 그 결과를 아티스트가 직접 확인하며 교감하는 새로운 협업 구조를 기획했다”며 “산사람의 ‘진짜 오타쿠’라는 IP가 참가자들의 다채로운 아이디어를 만나 몇 배로 확장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종 수상작 발표는 11월 17일 AI-Kive 플랫폼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