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문화재단 신당창작아케이드가 서울공예박물관과 손잡고 오는 27일부터 11월 15일까지 서울공예박물관 전시1동 1층에서 2026년 입주작가 기획전시 ‘각각의 각’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공예 작업이 지닌 재료나 기법의 범주를 넘어 작가 개인의 작업 공간에서 단련된 가치관과 태도, 작품이 발생시키는 다양한 의미에 집중한다. 신당창작아케이드 17기 입주작가로 선정된 강고운, 김도영, 김동욱, 김보경, 김수아, 김승기, 김수연, 김예슬, 김현지, 노용원, 노현주, 박미서, 박지은, 백재원, 서영민, 안은경, 양유진, 오세린, 윤지훈, 이기은, 이명희, 이소명, 이소진, 이승진, 이시평, 이지수, 임재현, 임태완, 정봉찬, 정성아, 정항수, 조혜영, 채민정, 최민지, 한우현 등 총 35명의 작가가 참여해 신작 54점을 선보인다.
전시명인 ‘각각의 각’은 35인의 개별 작가와 작품이 품고 있는 다채로운 면모, 이를 마주하는 관람객의 서로 다른 시선을 동시에 뜻한다. 전시 구성은 생성, 변환, 축적, 구조, 연결이라는 다섯 가지 키워드를 축으로 풀어내며 공예가 지닌 다층적인 스펙트럼을 체감하도록 돕는다.
전시 기간에는 관람객이 작가의 창작 세계를 다각도로 접할 수 있는 연계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작가의 작업 비하인드를 직접 듣는 아티스트 토크, 큐레이터와 함께 동선에 따라 작품을 감상하는 ‘각을 보다’, 전시의 감흥을 생활 공간으로 가져오는 ‘신당 굿즈’ 등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31일 오후 2시 서울공예박물관 교육동 강당에서 열리는 ‘마스터피스 토크’는 한국 1세대 여성 조각가 김윤신 작가가 참여해 기대를 모은다. ‘한 작품은 어떻게 시대가 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김 작가의 수십 년 작업 여정을 되짚어본다. 현장에는 신당창작아케이드 입주작가인 김도영, 이시평, 이승진 작가가 패널로 합류해 세대를 가로지르는 창작자의 고민과 작업 현장의 생생한 질답을 주고받을 예정이다.
이번 기획전에 이름을 올린 작가들은 국내외 공예 무대에서도 굵직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소명 작가는 세계적 권위의 ‘로에베 재단 공예상(LOEWE FOUNDATION Craft Prize)’ 파이널리스트에 이름을 올렸고, 임재현·조혜영 작가는 ‘제2회 서울시 유리지공예상’ 결선에 올라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시민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공예 작품을 기존과 다른 각도로 바라보며 각자만의 고유한 방식으로 공예를 경험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당창작아케이드 입주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전시는 서울공예박물관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연계 프로그램 참가는 서울문화재단 누리집과 신당창작아케이드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