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D 및 PLM 솔루션 전문기업 모두솔루션이 건축·인테리어 설계를 위한 BIM 솔루션 'GstarBIM 2027'을 6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그동안 범용 CAD인 'GstarCAD(지스타캐드)'를 중심으로 사업을 펼쳐온 모두솔루션이 이번 신제품을 통해 본격적으로 3D BIM(건설정보모델링) 시장까지 영토를 넓히는 모양새다.
건축 설계를 비롯해 인테리어 분야까지 아우르는 GstarBIM 2027은 3D 모델링부터 도면화, 설계 문서 작성, 시각화 작업까지 단일 환경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벽, 기둥, 보, 슬래브, 계단 같은 기본 건축 구조물을 파라메트릭 객체 기반으로 구축해 하나를 수정하면 평면도와 입면도, 단면도 등 연관된 도면과 데이터가 한꺼번에 반영되는 방식을 취한다.
근간이 되는 기술은 유럽 시장 등에서 알려진 CadLine의 'ARCHLine.XP'다. GstarCAD 개발사인 Gstarsoft가 지난해 CadLine을 인수하면서 30년 넘게 축적된 ARCHLine.XP의 개발 경험과 기술 자산이 이번 GstarBIM으로 이식됐다.
건축 현장에서는 여전히 2D CAD 기반 작업과 3D BIM 전환 사이에서 고민하는 곳이 많다. 기존 도면 자산을 버리지 못하거나 프로그램 전환에 따른 공수 부담 때문이다. GstarBIM 2027은 기존 DWG 도면을 가져와 바탕에 깔고 모델링을 시작할 수 있어 2D 중심 현장에서도 이질감 없이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지 매싱부터 리노베이션, MEP(기계·전기·배관) 간섭 검토는 물론, 인테리어용 타일링과 가구 배치, 조명 시각화 라이브러리도 함께 들어갔다.
호환성 부문에서는 openBIM 표준 규격을 적극 채택했다. DWG와 DXF는 물론 IFC, RVT, RFA, SKP 등 50여 개 파일 형식을 주고받을 수 있다. buildingSMART 인증을 받은 IFC 2x3 및 IFC 4.x 규격을 지원하며, bSDD(데이터 사전 서비스)도 연동했다. 경쟁 프로그램인 레빗(Revit)의 RVT나 RFA 파일 내 형상·속성 데이터도 끌어와 쓸 수 있어 타사 툴을 사용하는 협력사들과의 데이터 교환 문제도 신경 썼다.
모두솔루션은 신제품 출시에 맞춰 CAD와 BIM을 묶은 패키지 상품 'GstarADC(AEC Design Collection)'도 함께 선보였다. 2D 작업용 GstarCAD에 경량화된 GstarBIM LT를 결합한 형태다. 한 번에 전체 시스템을 갈아엎기 부담스러운 중소 설계 사무소나 현장에서 기존 CAD 환경을 유지하되 필요한 프로젝트부터 부분적으로 BIM을 도입할 수 있게 한 일종의 완충 장치다.
GstarADC는 기능 범위에 따라 Standard와 Professional 두 가지로 나뉜다. 포함된 GstarBIM LT는 핵심적인 건축 객체 모델링과 주요 포맷 데이터 교환 등 실무에 필요한 필수 기능 위주로 구성됐다.
2004년 설립 이후 현대자동차, 우미건설 등 국내 대기업과 주요 공공기관에 솔루션을 공급해온 모두솔루션은 전국 200여 개 파트너 망을 통해 10만 명 이상의 설계 사용자층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신제품 라인업을 기반으로 기존 제조·건축 범용 시장에 머물던 주력 사업을 건설 AEC(건축·엔지니어링·시공) 분야로 본격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출시를 기념한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오는 23일까지 GstarCAD 구매 고객에게 추가 비용 없이 GstarADC 패키지로 업그레이드해 주며, 구매 수량에 따라 라이선스를 추가 증정하는 5+5 및 2+1 혜택을 함께 제공한다.
모두솔루션 지스타사업부를 총괄하는 성기정 상무는 "GstarBIM 2027은 범용 CAD 중심이던 사업 구도를 BIM 분야로 넓히는 계기"라며 "기존 DWG 자산을 활용하면서도 BIM 모델과 다양한 설계 데이터를 함께 다뤄야 하는 국내 건축·인테리어 현장에 현실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