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덴마크의 글로벌 홈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뱅앤올룹슨(Bang & Olufsen)이 오는 10월 14일 부산 달맞이길에 국내 첫 브랜드 라운지 공간인 '베오포트(BEO PORT)'를 공식 오픈한다.
부산 바다와 수평선이 한눈에 들어오는 달맞이길 언덕에 위치한 베오포트는 뱅앤올룹슨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라운지 형태의 경험 공간이다. 사운드와 아트, 디자인, 음악, 호스피탈리티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지난 100년간 브랜드가 탐구해 온 '아름다운 사운드(Beautiful Sound)'의 헤리티지를 공간과 문화적 경험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다.
공간 명칭인 베오포트는 먼 바다를 건너온 배가 잠시 머물며 다음 항해를 준비하는 '항구(Port)'에서 유래했다. 방문객들이 이곳에 머무는 동안 감각을 충전하고 다시 일상으로 나아가기를 바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실내에는 브랜드의 대표 라인업인 베오랩 50(Beolab 50), 베오랩 28(Beolab 28), 베오사운드 쉐이프(Beosound Shape) 등을 곳곳에배치했다. 방문객들은 공간 어디서나 뱅앤올룹슨 특유의 풍성하고 몰입감 있는 음향을 직접 체감할 수 있다.
이번 베오포트의 공간 디자인과 시각적 언어는 이광호 아티스트 겸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완성됐다. 달맞이길에서 바라본 부산 바다와 항구의 색감, 질감을 특유의 소재와 오브제로 표현했으며, 이를 오디오 제품의 조형적 요소와 자연스럽게 연계했다.
내부 벽면과 천장을 채운 대형 원형 패널은 베오사운드 A9(Beosound A9) 등 시그니처 오디오의 형태를 연상시킨다. 원형 패널과 가구에는 오랜 기간 협업을 이어온 덴마크의 텍스타일 브랜드 크바드라트(Kvadrat) 패브릭을 써 촉각적 깊이감과 시각적 완성도를 높였다.
공간 개관에 맞춰 이 작가와 협업한 한정판 오디오 '베오사운드 쉐이프 리미티드 에디션 바이 이광호(Beosound Shape Limited Edition by Kwangho Lee)'도 첫선을 보인다.
이번 에디션은 이 작가의 장기인 칠보 기법을 활용해 부산의 바다와 항구를 소리와 물성으로 표현한 제품이다. 달맞이길 앞바다의 밤빛과 항구의 흔적에서 영감을 얻은 깊은 녹색과 청록빛을 입혔다. 규격화된 완제품 형태가 아니라 고객이 설치할 공간에 맞춰 모듈을 구성한 뒤 칠보 작업을 더하는 맞춤형 제작 방식 방식을 취해 각각 개별 작품으로서의 희소성을 더했다. 해당 에디션은 10월 한 달간 베오포트에서 단독 공개된 뒤 11월부터 전국 매장으로 판매를 넓혀 12월까지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청음 환경을 뒷받침할 음악 큐레이션은 경남 진주의 청음 공간 '르몽트뢰(Le Montreux)'가 맡았다. 항구라는 공간 테마에 맞춰 하나의 항해를 이어가듯 시간대와 현장 분위기에 맞춰 정교하게 선곡된 음악을 선보인다.
공간 운영과 음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바(Bar) 영역은 부산 전포동을 중심으로 커피와 술, 음악 문화를 소개해 온 '구프(GOOF)'가 운영을 전담한다. 구프는 뱅앤올룹슨의 사운드, 부산 바다의 노을, 이 작가의 작품 질감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시그니처 칵테일을 전면 배치한다.
뱅앤올룹슨 관계자는 "베오포트는 뱅앤올룹슨의 사운드와 디자인 헤리티지를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공간"이라며 "부산 바다와 항구에서 얻은 영감에 여러 크리에이티브 파트너의 감각을 더한 만큼 이곳에서의 시간이 오랜 여운과 새로운 영감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베오포트는 향후 다양한 전시를 비롯해 아티스트 컬래버레이션, 프라이빗 리스닝 세션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며 부산을 거점으로 한 라이프스타일 문화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