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이빗 캐피털 플랫폼 카르타가 룩셈부르크 금융감독위원회(CSSF)의 감독 아래 금융 부문 전문업자(PSF)로 운영할 수 있는 승인을 획득했다. 이번 결정으로 현지에서 라이선스 기반 펀드 행정과 명의개서 대리 서비스를 직접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룩셈부르크에는 약 5천 개의 대체투자펀드 법인이 자리 잡고 있으며 이들이 굴리는 자산만 1조유로를 웃돈다. 미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펀드 운용사 1천 곳 이상도 현지에서 병행 또는 피더 구조를 운영 중이다. 이들의 운용자산 규모 역시 3330억달러를 넘어선다. 다중 관할지를 오가며 펀드를 다루는 운용사 입장에서 행정 부담을 덜어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셈이다.
승인받은 범위는 등록 대리인과 법인 주소지 제공 대리인을 비롯해 회사 설립 및 관리 서비스, 금융 부문 행정 대리인, 고객 커뮤니케이션 대리인 등 5개 법정 기능이다. 이에 따라 기존 고객 가운데 룩셈부르크 병행 펀드나 피더 펀드를 굴리는 운용사는 여러 지역에 퍼져 있던 업무를 하나의 기록 시스템 안에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회사는 이번 승인에 맞춰 룩셈부르크 전용 기능 제품군을 함께 내놓았다. '룩스 클로징(Lux Closings)'은 SCSp, SCS, SA, SCA와 FCP 법인 유형을 대상으로 RAIF, SIF, SICAR 및 관련 규제 상태에 맞춘 펀드 구조 클로징을 지원한다. 통합 고객확인(KYC) 양식과 실시간 상태 추적 기능을 통해 일반 파트너(GP)는 플랫폼 안에서 유한 파트너(LP) 온보딩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현장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자동화 기능도 더해졌다. 도입된 AI 에이전트는 관할지별 데이터를 유연하게 조정하며 모든 처리 과정에 감사 추적을 남긴다. 현금 거래의 90%는 24시간 안에 자동 조정되고 출자 요청의 90%도 하루 안에 설정된다. 다만 AI가 지원하는 모든 업무 흐름은 최종적으로 사람이 직접 검증하도록 설계해 안전 장치를 두었다.
카르타는 최근 12개월 동안 4건의 기업 인수를 단행하며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넓혀왔다. LP 포트폴리오 분석과 대출 운영 기능을 비롯해 전용 CRM과 법률 솔루션 등을 차례로 추가했다. 룩셈부르크 현지에서는 LP 포트폴리오 분석을 통해 여러 펀드에 걸친 단일 포트폴리오 보기를 제공하며, 대출 운영 기능은 동일한 PSF 라이선스 아래 사모 신용 분야로 서비스 영역을 파고든다.
현재 회사는 160개국 이상에서 5만5천 개 기업과 180만 명 이상의 지분 보유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플랫폼이 지원하는 펀드와 특수목적기구는 1만 개에 달하며 이들이 대표하는 운용자산은 총 2500억달러 규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