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대형 문서와 도면을 분석하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서치독이 에이시아투지(Asia2G)와 퓨처플레이로부터 75만달러(약 10억원)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서치독이 보유한 산업용 문서 처리 기술의 실용성과 성장성을 높게 평가받은 결과다. 서치독은 신용보증기금의 혁신스타트업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확보한 추가 자금을 포함해 총 30억원 수준의 사업 동력을 마련했다. 2025년 설립한 서치독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네이버, 삼성 출신 엔지니어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다.
서치독은 기존 거대언어모델(LLM)이 처리하기 까다로운 대형 문서와 복잡한 산업 도면을 분석하는 솔루션을 개발한다. 건설이나 정보기술(IT) 현장에서 쓰이는 도면은 용량이 크고 정보 밀도가 높아 일반적인 AI로는 정밀한 분석이 어렵다. 서치독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문서의 맥락과 도면의 기하학적 구조를 동시에 파악하는 특화 기술을 적용했다.
회사는 이미 국내 주요 건설사와 IT 기업들을 대상으로 계약을 체결하며 초기 매출을 확보했다. 현장 전문가들이 수작업으로 검토하던 방대한 양의 문서를 AI가 대신 분석하면서 업무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치독은 이번 투자금을 AI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와 제품 정식 버전 출시 준비에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시장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북미와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이 전 세계적인 흐름인 만큼 서치독의 도면 분석 기술이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마케팅과 영업망 구축에도 힘을 실을 예정이다.
김서치 서치독 대표이사는 "산업 현장의 복잡한 데이터를 가장 정확하게 읽어내는 AI 메모리 플랫폼이 되는 것이 목표다"며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기술 고도화에 매진해 글로벌 딥테크 시장에서 한국 스타트업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