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센텀 살루스한의원 이연화 원장이 개발에 참여한 복합 피부미용기기 'EM피어리(EM PEERLY)'가 국내 시장에 출시된 지 반년 만에 해외 판로를 뚫었다.
헬스케어 컨설팅 기업 256컨설팅그룹은 홍콩 및 마카오 현지 파트너사와 연간 최소 100대 규모의 EM피어리 공급계약을 맺고, 지난달 1차 물량 선적을 마쳤다고 6일 밝혔다.
EM피어리는 한의원 진료 현장에서 쓰일 피부 미용 기기로 기획됐다. 개발 초기부터 살루스한의원 이연화 원장이 직접 참여해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쓰임새와 동선, 환자 관리 환경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기기는 얼굴과 몸 전체에 쓸 수 있는 전용 패치 시스템과 플라즈마 기능을 갖춘 핸드피스로 구성됐다.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환자용 전용 앱도 함께 운용된다. 환자는 앱으로 관리 경과를 확인하고, 한의원은 이를 진료 상담과 기록, 사후 관리에 활용하는 구조다.
올해 국내에 첫선을 보인 이 장비는 지난 6개월간 '피어리 네트워크'를 통해 전국 20여 개 한의원에 공급됐다. 256컨설팅그룹은 장비만 파는 방식에서 벗어나 도입 한의원을 대상으로 진료 프로토콜 교육, 미용 프로그램 구성, 마케팅 노하우까지 함께 지원해 왔다.
국내 유통망을 넓히는 사이 해외 영업도 병행했다. 이번 홍콩·마카오 수출은 그 첫 결과물이다. 현지 파트너사는 이달부터 지역 내 의료·미용 기관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공급에 나선다.
회사 측은 이번 수출을 단순히 기기를 파는 일에 그치지 않고, 국내 한의원의 피부·미용 진료 체계 자체를 해외에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중국 본토 진출 작업도 시작됐다. 최근 256컨설팅그룹 관계자들은 베이징을 찾아 KOTRA 현지 무역관 관계자들과 바이어 발굴 및 유통망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중국 현지 바이어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며, 현지 중의원과의 협업 가능성도 타진하고 있다. 해외 환자를 국내 한의원으로 끌어오는 의료관광 사업과의 연동도 추진 대상이다.
256컨설팅그룹 이성규 대표는 "이번 홍콩·마카오 수출은 EM피어리의 해외 진출을 알리는 첫 단계"라며 "장비 공급과 함께 한의원의 진료 경험을 알리고, 해외 사업 성과가 국내 피어리 네트워크 참여 한의원들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홍콩과 마카오, 중국 본토를 잇는 거점을 발판 삼아 아시아 시장 내 입지를 다진 뒤, 중장기적으로 미주와 유럽, 중동 지역으로 진출국을 넓힐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