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추진하는 관광스타트업 지원 사업에서 AI 체험형 콘텐츠 기업 스위트앤데이터가 대한불교조계종의 파트너로 낙점됐다.
서울시는 외래 관광객의 여행 편의를 높이고 서울 관광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2026 서울 관광스타트업 육성 지원(상생협력) 사업'을 진행 중이다. 스위트앤데이터는 이번 사업에서 조계종이 제시한 'AI를 활용한 사찰·불교문화 관광 및 해설' 과제의 최종 수행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의 traditional한 사찰과 참선 문화는 그간 해외 관광객에게 다소 진입장벽이 높은 영역으로 꼽혀왔다. 한국어 위주의 현장 안내나 낯선 참선 방식 탓에 언어적, 문화적 거리가 존재했던 게 사실이다. 스위트앤데이터는 이 같은 장벽을 낮추는 데 주력한다. 조계종의 화두와 간화선 개념을 해외 방문객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글로벌 관광 콘텐츠로 바꿔낸다는 구상이다.
기술적 핵심은 관람객의 실제 움직임과 호흡에 반응하는 이머시브 미디어아트다. 현장에 설치된 비전 카메라가 관람객의 posture나 동작을 실시간 감지하면 화면 내부의 빛, 시각 메시지 등이 변하도록 설계된다. 영상 역시 명상 음악의 흐름에 맞춰 유기적으로 반응하는 방식이다. 사찰이라는 고유한 공간성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이동형 장비를 활용, 공간 특성을 살리면서도 몰입도 높은 참선 환경을 구축하기로 했다.
외래 관광객을 고려한 다국어 서비스도 기본 탑재된다.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음성 해설이 함께 제공되며, 미디어아트의 장면 흐름과 맞물려 불교 교리와 문화적 맥락을 과한 설명 없이 전달하게 된다.
이번 과제에는 기존에 검증받은 기술 자산이 적극 활용된다. 스위트앤데이터는 앞서 '2026 AI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인터랙티브 미디어 콘텐츠 '마음의 방(DEAR, MY MIND)'을 개발하고 실증을 거친 바 있다. 당시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 구조를 이번 조계종 프로젝트에 이식해 보다 완성도 높은 기술 검증(PoC)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관람객의 감정이나 반응에 실시간 호응하는 맞춤형 AI 미디어아트 경험을 사찰 현장에 맞게 가공하는 작업이다.
두 기관의 역할 분담도 명확히 정리됐다. 조계종 측은 현장 실증 공간 확보를 비롯해 불교문화 관련 기초 자료 제공, 콘텐츠 검수, 방문객 대상 체험 운영 등을 전반적으로 지원한다. 스위트앤데이터는 AI 시스템 개발과 실질적인 미디어아트 제작 등 기술 구현 영역을 맡는다. 양측은 실제 현장 적용을 거치며 다국어 AI 해설과 체험형 시스템의 실효성을 다각도로 검증할 예정이다.
안재관 스위트앤데이터 대표는 "언어와 문화적 배경이 다른 외래 관광객에게 한국 불교문화가 지닌 가치를 깊이 있게 전달하는 관광 경험을 만드는 게 목표"라며 "실증을 차질 없이 마쳐 한국 사찰 관광의 새로운 매력을 알리고 글로벌 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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