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그래미뮤지엄, 푸에르토리코 현지 비영리단체인 리마스 재단(Fundación Rimas)과 손잡고 푸에르토리코에서 처음으로 ‘그래미 인 더 스쿨(Grammy In The Schools)’ 청소년 음악 교육 프로그램을 열었다. 음악 산업 내 다양한 직업군을 탐색하고 차세대 크리에이터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실질적 도구를 현장에서 직접 제공하자는 취지다.
행사는 푸에르토리코 와이나보(Guaynabo)에 위치한 로살리나 카라바요 데 마르티네스 고등학교(Escuela Superior Rosalina Caraballo de Martínez)에서 열렸다. 전교생과 관계자 등 약 300명의 학생들이 하루 동안 진행된 전체 일정에 참여했다.
오전 시간대에는 상급 학년 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음악 제작 및 작곡 실습 워크숍이 본격적으로 가동됐다. 실제 음원 제작 현장에서 쓰이는 소프트웨어와 장비를 접해보는 기회였다. 이어 엔지니어링,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A&R 등 음악 산업의 여러 직업군을 다룬 전문가 패널 토론과 함께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무대를 선보이는 쇼케이스도 연달아 펼쳐졌다.
오후에는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푸에르토리코 출신 인기 아티스트 라이나오(RaiNao)와의 질의응답 세션이 마련됐다. 록워드(Lockward), 추위(Chuwi), DJ 헥(DJ Hec) 등 현지 아티스트들의 축하 공연도 열기를 더했다. 고향 무대로 돌아온 라이나오는 학생들에게 창작 과정에서 겪는 실패와 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조언을 건넸다.
이번 프로그램은 스포티파이와 그래미뮤지엄이 청년층의 음악 산업 접근성을 넓히기 위해 이어온 장기 파트너십의 일환이다. 지난 여름에도 양사는 '그래미 캠프' 참가를 희망하는 신진 창작자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제드 재단(The Jed Foundation)과 협력해 젊은 뮤지션들을 위한 정신건강 및 웰빙 지원 프로그램을 이식하기도 했다.
푸에르토리코 현지에서는 리마스 재단이 운영하는 '모바일 아카데미(Mobile Academy)' 프로젝트도 힘을 보태고 있다. 이동식 녹음 스튜디오 버스를 활용해 지리적·경제적 제약이 있는 청소년들에게 음원 제작 및 엔지니어링 체험 기회를 선사하는 사업이다.
스포티파이는 행사가 열린 로살리나 카라바요 데 마르티네스 고등학교의 자체 음악 교육 프로그램 발전을 위해 2만 5,000달러(약 3,400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학교 측은 해당 기금으로 악기 및 제작 장비를 확충하고 더 많은 학생들이 창작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보강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