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속 컴퓨팅 생태계를 쥐고 있는 엔비디아가 미래 인공지능(AI)과 테크 연구를 이끌 핵심 인재 확보에 다시 나선다. 박사과정 연구자들에게 연구비를 쥐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본사 연구소 인턴십까지 묶은 장학 지원 프로그램이다.
엔비디아는 2027~2028학년도 '대학원 펠로십 프로그램(Graduate Fellowship Program)' 지원자를 모집한다. 지난 2002년 출범해 올해로 26년째를 맞이한 프로그램으로, 그간 지원한 연구 프로젝트만 220건이 넘는다. 집행된 누적 지원금도 800만달러에 달한다.
선발 대상은 가속 컴퓨팅 영역에서 엔비디아 기술과 연계된 선도적 연구를 수행하는 박사과정 학생들이다. AI와 머신러닝, 자율주행차, 컴퓨터 그래픽스, 로보틱스, 헬스케어, 고성능 컴퓨팅(HPC) 등 첨단 기술 분야 전반을 아우른다. 최종 선발되는 학생에게는 1인당 최대 6만달러의 연구 지원금이 지급된다.
신청 자격은 접수 시점 기준 박사과정 1년 차 이상을 마친 상태여야 한다. 컴퓨터 공학, 시스템 아키텍처, 전기공학 등 관련 전공에서 전업 박사과정을 유지 중이어야 하며, 2027~2028학년도 신청 마감일은 오는 10월 30일까지다.
이 프로그램의 특징은 자금 지원 이전에 필수 조건으로 들어가는 '현장 인턴십'이다. 펠로십 수혜자로 선정된 연구자는 장학 연도가 시작되기 전인 2027년 여름, 엔비디아 연구 사무소에서 대면 인턴십 과정을 완료해야 한다. 연구실 안에만 머무는 연구가 아니라 기업 현장의 연구진과 직접 호흡하며 실전 가속 컴퓨팅 기술을 다루도록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지급되는 지원금 역시 학생 개인에게 직접 전달되지 않고 소속 대학을 거쳐 등록금과 연구 생활비, 필수 수수료로 분배 관리된다. 엔비디아는 지원금과 함께 자체 연구진 멘토링, 차세대 GPU 아키텍처 연구에 필요한 기술 자원도 묶어 제공한다. 지원 자격과 상세 제출 서류는 엔비디아 리서치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