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무실 내 회의실 부족과 통화 공간 부재로 불편을 겪던 기업들이 오피스 유휴 공간에 스마트 방음부스를 들여놓고 있다.
알서포트는 다목적 스마트 방음부스 '콜라박스(COLABOX)'가 토스뱅크와 아모레퍼시픽 등 주요 기업 오피스에 도입돼 회의와 통화, 집중 업무를 위한 독립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의 사무 공간 운영 과정에서 회의실 부족과 사적 통화 공간의 부재는 고질적인 문제로 꼽힌다. 자신의 자리에서 통화할 경우 주변 동료의 업무를 방해할 수 있고, 1인이 통화나 간단한 업무를 위해 다인용 회의실을 차지하면 전체적인 공간 활용도가 크게 떨어진다. 통화나 화상회의를 위해 복도나 계단, 휴게실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업무 동선이 길어지고 흐름이 깨지는 불편도 적지 않았다.
콜라박스는 이러한 오피스 공간의 비효율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이동식 방음부스다. 하단에 바퀴를 탑재해 별도의 인테리어 공사를 거치지 않고도 오피스 내 놀고 있는 공간이나 자투리 구역에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 사무실 레이아웃 변경이나 사옥 이전 시에도 철거 공사 없이 자유롭게 이동하고 재배치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실제 오피스 현장에 도입된 사례도 늘고 있다. 토스뱅크는 사무실 내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1인용 모델인 ‘MINI’를 폰부스로 배치했다. 개인 통화나 간단한 업무 소통이 필요한 직원들이 독립된 공간에서 주변 눈치를 보지 않고 편안하게 통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방음 성능과 독립성이 확보되면서 오피스 전반의 업무 집중도 향상과 효율적인 공간 활용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아모레퍼시픽 역시 소규모 회의와 개인 통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콜라박스를 도입했다. 수소문 끝에 쇼룸을 직접 방문해 제품의 방음 성능과 실제 설치 구조를 검토한 후 도입을 결정했다. 1인 통화에 최적화된 ‘MINI’와 최대 4인까지 입실해 회의를 진행할 수 있는 ‘MEET’를 함께 도입해 업무 목적과 인원수에 맞춰 다각도로 활용 중이다.
이 외에도 롯데컬처웍스가 통화 및 집중 업무용으로 MINI 모델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프론텍과 스엔건설 등은 제조 및 건설 현장 특유의 소음 문제를 개선하고 휴게·미팅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MEET 모델을 설치했다.
제품 라인업은 이용 목적과 인원에 따라 4가지 형태로 나뉜다. 1인 통화와 짧은 온라인 미팅에 적합한 ‘MINI’, 1인 집중 업무와 화상회의용 ‘SOLO’, 2~4인 소규모 회의용 ‘MEET’, 다인 회의와 세미나까지 수행할 수 있는 ‘PLUS’로 구성된다.
가장 작은 MINI 모델의 경우 가로·세로 880mm 크기로 설계돼 사무실 구석이나 작은 유휴 공간에도 무리 없이 들어간다. 부스 내부에는 쾌적한 환경을 위한 공기 순환 시스템과 전용 조명, 콘센트, USB 포트 등 업무에 필요한 기본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전 제품에 특수 6중 방음 구조와 고하중 힌지 도어를 적용해 외부로 소음이 새어 나가거나 들어오는 현상을 차단했다. 자체 테스트 기준 소음 감쇠 수치는 39.06dB로 집계됐다.
이 같은 공간 절약형 설계와 방음 성능은 실제 오피스 공간의 효율성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알서포트가 콜라박스를 도입한 기업 5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유휴 공간 활용도는 도입 전과 비교해 최소 50% 이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무실 공간을 리모델링하거나 추가 임대하지 않고도 즉각적인 오피스 환경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이 시장에서 호응을 얻는 이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