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 준중형 SUV '디 올 뉴 투싼'이 영업일 기준 사전계약 첫날 1만5000대를 넘어섰다. 투싼 브랜드 역사상 첫날 계약으로는 가장 많은 수치다.
현대차는 5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디 올 뉴 투싼의 첫날 계약 대수가 1만5045대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2020년 9월 출시된 4세대 투싼의 계약 첫날 실적 1만842대를 4000대 이상 웃도는 수치다. 6년 만에 탈바꿈한 신형 모델에 대한 시장 반응이 출시 초기부터 뜨겁게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준중형 SUV 시장의 경쟁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 차급 내 입지를 한층 단단히 다졌다는 평이다.
이번 흥행 배경으로는 차체 체급을 키우며 확보한 공간감과 강인해진 외관 디자인, 디지털 편의 장비의 대거 기본 적용이 꼽힌다.
특히 하위 트림부터 소비자 선호 사양을 대폭 기본화하고 최상위 트림의 첨단 사양을 강화한 투트랙 전략이 계약 현황에 그대로 반영됐다. 기본형과 고급형 트림 선택 비중이 동시에 늘어나는 양극화 양상을 보였다.
트림별 선택 비율을 보면 최상위 등급인 인스퍼레이션이 44%로 가장 많았다. 기존 4세대 당시 인스퍼레이션 비중이 29% 수준이었던 점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크다. 준중형 차급에서도 고사양 옵션을 찾는 수요가 늘어났음을 보여준다.
인스퍼레이션 트림에는 17인치 디스플레이 기반의 플레오스 커넥트를 비롯해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듀얼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등 고성능 편의 장비가 기본 탑재된다.
기본 트림인 H-Pick의 선택 비중도 33%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중간 등급인 익스클루시브는 22%, 오프로드 느낌을 강조한 XRT 트림은 1%를 나타냈다. 기본 트림의 비중이 높게 나타난 것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와 플레오스 커넥트 등 주요 인포테인먼트 사양을 엔트리 트림부터 기본 적용한 점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안전 장비의 강화도 눈에 띈다.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도어 언락 전원 이중화 시스템을 비롯해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2, 9개 에어백 시스템 등이 전 트림 기본으로 들어간다. 서라운드 뷰 모니터와 전·후방 주차 충돌 방지 보조 역시 상품성을 더했다.
파워트레인에서는 하이브리드의 강세가 이어졌다. 하이브리드 모델 선택 비중은 기존 48%에서 이번에 55%로 올라서며 내연기관 가솔린 모델을 제쳤다.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탑재로 출력을 개선하면서 연비 효율을 동시에 확보한 점이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가솔린 모델 역시 대용량 터보차저를 올리고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최고출력을 기존 대비 13마력 올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디 올 뉴 투싼이 디자인과 공간성, 기본 상품성을 고루 갖춘 모델이라며 고객 만족을 최우선에 두고 차량 출하와 인도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