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며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자 편의점 가판대의 겨울 간식 매출이 급등하고 있다.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이달 15일부터 19일까지 호빵 매출은 직전주 동요일 대비 75.2% 신장했다. 예년보다 서늘한 날씨가 일찍 찾아오면서 따뜻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결과다.
동절기 시즌 수요를 잡기 위해 GS25는 인기 캐릭터 IP(지식재산권)인 '호빵맨'과 손잡고 단독 먹거리 라인업을 내놓는다. 30년 이상 꾸준한 인지도를 유지해 온 캐릭터를 기획 상품에 적용해 호빵 카테고리의 직관성을 높이고 팬덤과 기존 구매층을 동시에 흡수한다는 계산이다.
21일 첫선을 보이는 신제품은 '호빵맨 밤단팥호빵'과 '카레빵맨 카레호빵' 2종이다. 개당 가격은 1900원이며, 3개입 번들은 5천700원에 판매한다.
밤단팥호빵은 기존 단팥 앙금에 밤 다이스를 넣어 식감을 보완했다. 씹히는 맛을 살려 대표 기획 상품의 인기를 이어간다는 취지다. 카레빵맨 카레호빵은 캐릭터의 원작 속 설정을 반영했다. 진한 카레 소스에 채소와 돼지고기를 더해 식사 대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호빵 외에 상온 베이커리 카테고리도 확충한다. 22일 출시되는 '식빵맨 크림샌드'는 식빵 모양 빵에 크림을 담아낸 제품이다. '세균맨 딥쇼콜라파이'는 초코 쿠키 바탕에 필링을 채웠다. 베이커리류 2종의 가격은 2천400원이다.
이번 호빵맨 컬래버레이션 제품군 전체에는 100종의 랜덤 스티커가 들어간다. 띠부씰 등 캐릭터 스티커 수집 트렌드를 겨냥한 구성이다.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21일부터 31일까지 GS Pay로 호빵맨 호빵 번들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1 혜택을 제공한다.
1인 가구나 간편 취식을 선호하는 직장인 등을 고려한 개별 포장 상품도 강화한다. GS25는 '삼립 정통단팥호빵' 등 1입 상품을 별도로 구성해 운영한다. 트레이 없이 낱개 포장된 상태로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을 수 있는 형태다. 정통단팥호빵은 1천800원, 다른 맛 낱개 제품은 1천900원이다.
유통업계에서는 가을이 짧아지고 동절기 마케팅 시점이 빨라지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본다. 편의점 채널 역시 기온 변화에 맞춰 겨울용 상품군 배치를 조기에 완료하는 추세다.
전용성 GS25 디저트팀 MD는 "기온이 낮아지면서 호빵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는 가운데 친숙한 호빵맨 캐릭터를 활용해 맛과 재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상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계절별 소비 트렌드와 고객 취향을 반영한 차별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동절기 편의점 먹거리에 대한 관심과 인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