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양광 발전소 직접 개발·운영 기업인 효성 태양광발전의 중개 거래 브랜드 솔라트레이드(SOLAR TRADE)가 토지 주소 입력만으로 사업성과 설계, 인허가, 한전 배전선로 연계 가능 여부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무료 자가 진단 프로그램을 자사 누리집을 통해 전격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자가 진단 시스템은 복잡한 회원가입 절차 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상담과 결과 해설, 정책 뉴스 요약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소유하거나 관심 있는 부지 주소를 시스템에 입력하는 것만으로 사업성 평가, 기본설계, 기초 전기 설계, 모듈 배치 설계, 3D 분석, 음영 분석, 지적도 확인, 토지 내역, 한전 계통 연계 여유 용량 등을 1분 내에 순차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사업성 평가 단계에서는 설비용량과 연간 예상 발전량, 내부 수익률(IRR), 투자금 회수 기간을 추정치로 산출해 준다. 위성 지도상에서 대상 필지를 지정하면 모듈이 자동으로 배치되며 지형 경사도와 산, 앞줄 모듈에 의해 발생하는 그림자까지 고려해 시간대별 발전량을 측정해 보여준다. 이격 거리 실측과 지자체별 조례 비교 기능도 한 화면에서 작동한다.
태양광 사업의 최대 난관으로 꼽히는 한국전력 계통 연계 문제도 공공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결책을 제시한다. 변전소와 주변압기, 배전선로별 연계 여유 용량과 보강공사 계획을 즉시 조회할 수 있으며, 여유 용량이 없는 지역은 알림을 등록해 두면 변동 사항 발생 시 이메일과 텔레그램, 앱 푸시로 실시간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인허가 행정 절차를 돕는 자동화 서류 작성 기능도 담겼다. 사전심사청구를 위한 민원 양식과 발전사업 개시를 위한 전기사업 허가 신청서 양식을 시스템에 입력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동 생성해 준다. 개발행위 허가부터 사용전 검사, 사업 개시로 이어지는 9단계 행정 서류의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인허가 진행 도우미' 기능도 가입 없이 이용 가능하다.
시스템은 스마트폰에서 웹사이트 접속 후 '홈 화면에 추가'를 통해 별도 앱 설치 없이 곧바로 구동할 수 있다. AI가 요약한 매일 아침 태양광 시장 뉴스 및 정책 변경 사항을 푸시 알림으로 수신할 수 있으며, 2027년 1월 1일로 예정된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 폐지 등 거시적 제도 변화 정보도 지속해서 업데이트된다.
이번 무료 프로그램 개발은 현장에서 수집된 예비 사업자들의 애로사항에서 시작됐다. 한국에너지공단 태양광사업화교육 강사로 활동 중인 김주현 효성 태양광발전 대표는 20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시스템을 직접 기획하고 설계했다.
김 대표는 "교육 현장에서 신규 사업자들이 진입장벽을 높게 느끼는 모습을 보며 누구나 쉽게 사업성을 검토할 수 있는 무료 시스템을 구상하게 됐다"며 "정확하고 투명한 정보를 시장에 공개함으로써 사기 분양 등 시장 왜곡으로 인한 피해를 사전 예방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농촌 지역 고령층을 표적으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PPA(전력구매계약) 관련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1:1 무료 상담'과 피해 대처 가이드도 함께 운영한다. 솔라트레이드는 계약 전 ▲방문 당일 서명 금지 ▲대출 약정서 즉시 서명 금지 ▲계약서 조항 재확인 ▲가족 및 전문가 상의 등 필수 수칙을 반드시 이행할 것을 당부했다.
플랫폼은 이 밖에도 20년간의 연차별 발전소 가치를 추산하는 간이 감정, 전국 발전소 매물 및 중고 거래 정보, 지자체 조례 검색, 리파워링 검토 등 다채로운 도구를 무료로 제공한다. 공공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 결과에는 출처와 원문 링크를 명확히 표시하며 발전량 등 민감 정보는 서버에 저장하지 않는 원칙을 적용했다.
효성 태양광발전 측은 향후 법령 및 제도 개편에 맞춰 시스템 고도화를 지속 추진할 방침이며, 유료 서비스 전환 없이 전면 무료 방침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