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안 솔루션 기업 에버스핀이 전북대학교에 자사의 웹 보안 솔루션 '에버세이프 웹'을 공급하며 고도화되는 대학 웹 서비스 위협 대응에 나섰다.
회사는 지난 10월 1일 전북대에 해당 솔루션을 적용했다. 웹 소스 분석을 통한 시스템 악용을 막고, 매크로나 스크래핑 같은 비인가 자동화 접근을 차단해 잠재적인 해킹 위험을 낮추는 것이 핵심이다.
대학 웹 서비스는 학생과 교직원 등 다수의 사용자가 자유롭게 접근해야 하는 개방성을 지니면서도, 학사 정보와 개인정보를 철저히 관리해야 하는 보안상의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 특히 매크로 등 자동화 도구를 활용한 비인가 데이터 수집과 반복적인 서버 요청은 정보 유출 문제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이용자의 접속을 방해하고 서버 과부하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꼽혀왔다.
에버스핀은 이번 구축을 통해 전북대의 웹 소스 구조를 보호하는 한편 비인가 자동화 공격 차단을 지원한다. 단순 단속에 그치지 않고 공격자가 웹 구조 자체를 파악해 악용하지 못하도록 방어막을 구축하는 방식이다.
솔루션의 핵심은 AI 기반의 동적 표적 방어(AI-MTD) 기술이다. 웹 코드와 보안 구조를 시간에 따라 지속적으로 변형시킴으로써, 공격자가 이전에 분석해둔 정보를 활용해 재공격하기 어렵게 만든다.
이를 통해 크리덴셜 스터핑, 비인가 스크래핑, 자동화 봇 공격 등 다양한 형태의 웹 위협을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다. 고정된 서비스 구조를 전제로 작동하는 자동화 도구의 무력화를 유도하는 셈이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별도의 보안 프로그램을 개별 설치할 필요가 없어 웹 이용 편의성이 유지된다.
이번 전북대 공급은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 이은 주요 대학 구축 사례다. 에버스핀은 앞서 한국기술교육대의 학사행정시스템, 학습관리시스템(LMS), 통합포털 등 교내 핵심 정보시스템에 에버세이프 웹을 공급한 바 있다. 회사는 대학별로 각기 다른 운영 환경과 보안 목적에 맞춰 적용 사례를 점차 넓혀가고 있다.
에버세이프 웹은 당초 금융권에서 기술력을 입증받은 솔루션이다. NH농협은행, 삼성카드, 한국투자증권, 메리츠증권, KB증권 등 다수 금융사를 비롯해 국세청, 성남도시개발공사, 헥토파이낸셜, 티켓링크 등 공공기관과 민간 플랫폼에 잇따라 도입됐다. 금융 서비스의 보안 유지부터 공공시설 부정 예약 방지, 티켓 예매 사이트의 봇 공격 대응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 범위를 넓혀왔다.
최근 금융·공공·민간 사이트를 겨냥한 불법 접근과 정보 유출 사고가 빈번해지는 가운데, AI를 악용한 지능형 자동화 공격이 새로운 위협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개인정보와 주요 데이터 보호의 중요성도 한층 커진 상황이다.
에버스핀은 웹 서비스와 연결된 API 악용 행위는 물론, AI 에이전트와 봇을 활용한 지능형 자동화 공격에 맞서 대응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금융권에서 쌓은 웹 보안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교육, 공공, 플랫폼 분야로 공급을 확대하는 전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