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판교 배민스타트업스퀘어에서 초기 창업기업의 성장과 네트워크 확장을 돕기 위한 ‘제45회 창업가정신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기술 창업의 초기 시행착오를 줄이고 선배 창업가의 실전 사업화 경험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주최는 경기혁신센터가 맡았으며 배민스타트업스퀘어가 장소 및 현장 인프라를 지원했다. 판교 창업존 입주기업과 경기혁신센터 보육기업, 배민스타트업스퀘어 입주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현장 열기를 더했다.
배민스타트업스퀘어는 우아한형제들이 초기 스타트업의 자립을 돕고자 만든 공간이다. 현재 60여개 스타트업이 입주해 피칭 공간과 코워킹존을 이용하고 있으며, 큐네스티를 포함한 14개 전문 지원기관이 협력해 법률, 경영, 투자자 연계 IR 등 다각도 지원 체계를 가동 중이다. 이번 포럼 역시 창업자 간 긴밀한 교류를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장소를 제공했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김현준 VYTE 대표는 국내 대표 의료 AI 기업 뷰노의 공동창업자이자 전 대표다. 김 대표는 대기업 연구원 시절을 거쳐 창업에 도전하게 된 배경, 초기 기술을 제품으로 발전시켜 시장에 안착시킨 과정, 나아가 코스닥 상장과 엑시트(투자금 회수)에 이르기까지 본인이 몸소 겪은 연쇄 창업 여정을 솔직하게 전달했다.
그는 기술력 하나만으로 시장에서 살아남기는 어렵다는 점을 여러 차례 언급했다. 아무리 뛰어난 기술이라도 현장의 진짜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무엇보다 고객이 돈을 지불하는 구조가 명확히 입증되어야 비로소 사업이 성립한다는 설명이다. 이어 투자를 끌어오는 것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확보한 자금으로 유능한 인재를 영입하고 다시 성과로 이어지게 만드는 선순환 체계를 만드는 것이 초기 대표의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짚었다.
강연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는 유료 고객 전환을 이끌어내는 타이밍, 창업 극초기 마인드셋과 스트레스 관리, 기업 성장에 맞춘 단계별 네트워크 구축 등 현업에서 즉각 직면하는 현실적 고민들이 이어졌다. 김 대표는 실제 본인이 겪었던 시행착오 사례를 언급하며 일문일답을 진행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스타트업 대표는 "강연은 물론 질의응답을 통해 평소 앓던 사업화 문제를 선배 창업가의 시각에서 다시 점검해 볼 수 있어 유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혁신센터 관계자는 "선배 창업가가 현장에서 축적한 생생한 경험담은 초기 스타트업이 사업화 방향을 설정하는 데 가침판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창업가들이 실제 고민을 공유하고 서로의 성장을 촉진하는 교류 자리를 꾸준히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