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북구와 성북문화재단이 오는 10월 17일 길음동 삼양로 일대에서 ‘2026 두근두근 별길마켓’을 연다. 길음역에서 미아초등학교로 이어지는 삼양로 거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진행되며, 개막식은 오후 3시 삼양로 국민대학교 길음생활관 앞에서 열린다.
2019년 첫발을 뗀 별길마켓은 주민과 청년창업가, 지역상점, 문화예술가가 합심해 거리의 풍경을 바꿔온 문화마켓이다. 청년창업마켓을 중심으로 공연과 체험, 판매 프로그램이 거리 곳곳을 채우며, 매년 5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아오는 성북구의 대표적인 주민 참여형 축제로 자리를 잡았다.
올해 행사는 청년창업가와 삼양로 기존 상권의 상생 구조를 한층 끌어올린 점이 특징이다. 길음청년희망스토어 사업을 통해 선발된 청년창업가들과 삼양로 일대 상점들이 협력 기획한 체험 프로그램 ‘별똥별 소원상회’가 대표적이다. 방문객들은 청년창업가와 지역상업 주체들이 마련한 독특한 상품과 체험을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다.
현장 참여를 이끄는 스탬프 투어도 확대 운영된다. 거리를 거닐며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스탬프를 모으면 추첨을 통해 삼양로 지역상점 이용권을 받게 된다. 방문객의 발길을 자연스럽게 골목 상권 구석구석으로 유도해 축제 온기가 지역상점 매출로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이 같은 변화의 바탕에는 유해업소로 얼룩졌던 삼양로 일대를 바꾸기 위한 성북구의 지속적인 노력이 자리하고 있다. 성북구는 거리 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과거 37곳에 달했던 불법 유해업소(일명 '맥양집')를 6곳으로 크게 줄였다.
대신 그 자리에 성북청년스마트창업센터를 조성하고 현재까지 11개의 청년창업가게를 입점시켰다. 청년창업실험공간 ‘공업사’ 등 창업 거점 공간이 속속 들어서면서 거리의 성격 자체가 유흥가에서 청년 창업 거리로 이동했다. 현재 성북구는 길음청년창업거리를 채울 12호점 청년창업가게 모집을 진행하며 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유해업소가 줄어들고 청년창업가게와 다양한 문화공간이 자리 잡으면서 삼양로가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두근두근 별길마켓을 통해 이러한 거리의 변화를 주민들과 함께 나누고, 앞으로도 청년창업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활기찬 거리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