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험공부나 자격증 준비를 위해 책상에 앉았지만 나도 모르게 손이 스마트폰으로 향하는 경험은 누구에게나 흔하다. SNS 알림을 확인하거나 영상 플랫폼을 떠돌다 보면 한두 시간은 금세 흘러간다. 이처럼 디지털 기기 중독이 학생과 취준생들의 최대 적이 된 상황에서 오프라인 공간 운영 노하우를 모바일 환경으로 가져온 전용 학습 관리 플랫폼이 나왔다.
무인화연구소는 인공지능(AI) 기반 학습관리 앱 ‘모디(MODI)’를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섰다.
모디는 ‘모두의 디지털 디톡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름 그대로 자극적인 모바일 콘텐츠 노출을 최소화하고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공부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집중한다.
사용 방식은 단순하다. 앱을 켜고 당일 목표 학습 시간을 설정하면 공부에 방해가 되는 SNS, 게임, 숏폼 영상 등의 앱 접근이 자동으로 통제된다. 학습이 끝난 뒤에는 스마트폰을 멀리하고 실제로 공부에 몰입한 ‘순수 공부 시간’을 분석해 기록으로 남겨준다.
단순히 통제에만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동기부여를 위한 장치도 마련했다. 목표 달성도와 집중 시간에 따라 실질적인 보상(리워드)을 지급하는 구조다. 여기에 랭킹 보드 시스템을 도입해 다른 이용자들과 학습량을 실시간으로 비교하며 선의의 경쟁을 유도한다.
이번 서비스의 밑바탕에는 오프라인 현장에서 쌓아 올린 실제 학습 관리 데이터가 존재한다.
무인화연구소는 엄격한 출결 및 학습 관리를 제공하는 관리형 독서실과 기숙형 학원의 운영 프로세스에 주목했다. 그리고 이를 전국 40여 개 매장에서 운영 중인 ‘앤딩스터디카페’의 실제 방문자 데이터와 결합했다. 오프라인 공간에서 입증된 학습 패턴과 집중도 유지 노하우를 앱 알림과 UI/UX로 이식한 셈이다.
모디는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받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과의 연동성도 확보했다. 앤딩스터디카페 현장을 찾는 이용자는 매장 내 QR 코드를 인증하면 일반 모바일 모드보다 한층 정교해진 맞춤형 학습 관리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오프라인 학습 공간과 모바일 플랫폼의 경계를 허무는 O2O(Online to Offline) 방식을 취했다.
스마트폰 사용을 차단하거나 공부 시간을 재주는 앱은 이미 시장에 여럿 나와 있다. 하지만 오프라인 스터디카페 공간을 직접 운영하며 확보한 실제 데이터와 모바일 접근 제어 기술을 결합한 사례는 드물다. 무인화연구소는 공간 운영 노하우에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요소를 더해 기존 앱들과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향후 고도화 작업도 준비 중이다. 다양한 에듀테크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콘텐츠 및 학습 솔루션을 추가 연계하고, 사용자별 데이터 분석 기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무인화연구소 관계자는 "스마트폰과의 싸움은 개인의 의지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됐다"며 "오프라인 현장에서 검증된 관리 노하우와 AI 기술을 결합해 스스로 공부하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자율학습 관리 시장의 대표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