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호사 근무표 자동 생성 플랫폼 하루듀티(Haruduty)가 iOS와 안드로이드 모바일 앱을 정식 출시했다고 지난 7월 15일 밝혔다. 이번 모바일 앱 출시로 기존 웹 서비스에 이어 모바일 환경까지 구축하며 근무표 관리 전반을 이어주는 기반을 갖췄다.
병동 근무표 작성은 의료 현장에서 대표적인 고난도 반복 업무로 꼽힌다. 연속 근무일수 제한, 나이트 근무 횟수, 간호사별 숙련도 배분, 개인별 휴가 및 근무 요청 등 고려해야 할 조건만 수십 가지에 달한다. 지금까지는 수간호사 한 명이 매달 며칠씩 밤을 새워가며 엑셀이나 수작업으로 스케줄을 조율해 왔다.
하루듀티는 이러한 작업 과정을 자체 개발한 최적화 엔진 기반의 AI 스케줄링으로 해결했다. 각 병동 특성에 맞는 근무 규칙을 사전에 설정해 두면, 데이터 학습 알고리즘이 이를 분석해 30초 만에 공정하고 균형 잡힌 한 달치 근무표를 산출해 낸다.
신규 출시된 모바일 앱은 스케줄을 짜는 병동 관리자뿐만 아니라 근무를 수행하는 간호사 모두가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웹과 모바일 간 실시간 연동은 물론 스마트폰 기본 캘린더와의 호환, 홈 화면 위젯, 교대근무 알람 기능을 탑재해 개인 교대근무 다이어리로도 쓰일 수 있다.
스케줄링 생성 과정에서 입력된 조건이 서로 충돌해 근무표 작성이 불가능할 경우, 그 원인을 구체적으로 진단해 주는 기능도 담겼다. AI가 어긋난 조건을 분석하고 조율 가능한 대안을 안내해 관리자가 조건을 수정한 뒤 바로 재생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하루듀티 측은 서비스 운영을 통해 축적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 같은 스케줄 진단 및 추천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3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 개발에 착수한 하루듀티는 교대근무자의 일정 관리와 근무 요청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하는 데 집중해 왔다. 현재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하루듀티 박경환 대표는 "근무표를 짜는 일은 매달 반복되지만, 조건이 워낙 많아 사람이 수작업으로 하면 결국 누군가는 희생을 해야 하는 구조가 된다"며 "하루듀티는 그 조건들을 대신 계산해 공정한 근무표를 빠르게 만들어 주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협력 병원과 함께 실제 병동에서 제품 테스트를 진행하며 현장에 맞게 기능을 다듬고 있다"며 "근무표 생성 기능은 비용 부담 없이 어느 병동에서나 써 볼 수 있도록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