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문소리와 K-POP 안무가 리아킴이 무대 위에서 각자의 몸과 춤에 담긴 이야기를 말과 움직임으로 직접 털어놓는다.
성북구, 성북문화재단, 안애순 컴퍼니가 주최·주관하는 렉처 퍼포먼스 ‘춤이 말하다: 문소리×리아킴’이 10월 16일과 17일 양일간 서울 성북구 꿈빛극장에서 열린다. 16일은 오후 7시 30분, 17일은 오후 2시 공연이다.
‘춤이 말하다’는 국립현대무용단 단장을 지낸 안애순 안무가가 2013년 기획해 이어온 시리즈로, 출연자가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무대 위에서 입과 몸으로 풀어내는 독특한 렉처 퍼포먼스 양식을 취한다. 이번 무대는 영화와 무용, 스트리트 댄스 등 각기 다른 영역에서 몸을 매개로 살아온 두 여성 예술가의 신체적 기억을 다룬다.
배우 문소리는 스크린 속 수많은 캐릭터를 거치며 감정이 드러나기 전에 인물의 신체부터 자연스럽게 변화해야 했던 시간을 무대 위에서 증언한다. 연기라는 창작 행위 뒤에 숨겨진 신체적 몰입과 감정 노동의 순간들을 자연스러운 입담과 동작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함께 무대에 오르는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의 수석 안무가 리아킴은 K-POP 대표 안무가로 올라서기 전, 대중의 시선에서 벗어나 홀로 몸을 단련하던 시기의 고독과 불안을 이야기한다. '나는 왜 춤을 추는가'라는 지극히 근본적인 질문에 답을 찾아가며 체득한 몸의 감각을 관객과 공유한다.
두 예술가는 단순히 짜여진 춤을 보여주는 방식을 넘어 퍼포먼스와 토크를 번갈아 오가는 연출로 무대 뒤의 아픔과 극복, 창작의 고통을 생생하게 노출한다. 서로 다른 장르에서 신체를 다뤄온 두 사람이 '몸의 정직함'이라는 공통 언어를 통해 어떻게 교감하는지 살피는 점이 이번 공연의 관전 포인트다.
공연이 열리는 꿈빛극장은 성북미디어문화마루 내 위치해 있으며, 지역 주민과 일반 관람객을 위한 맞춤형 기획 공연을 지속해 오고 있다. 이번 작품 역시 지역 내 문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티켓은 NOL 티켓 시스템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관람 연령은 8세 이상(만 7세 이상)이며 전석 3만원에 제공된다. 성북구민에게는 5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상세 일정과 예매 정보는 성북문화재단 및 꿈빛극장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