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AI재단이 오는 11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 2026(SCEWC 2026) 서울관에 참가할 기업을 찾는다.
모집 기간은 6월 17일부터 7월 6일까지다. 지원 대상은 서울에 사업장을 둔 기업이어야 한다. 인공지능(AI)이나 스마트도시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에 내놓을 만한 혁신 솔루션을 가진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20개사 내외를 선발할 계획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전시회인 만큼 현장 경쟁이 치열하다. 재단은 올해 코엑스 전시장 일부를 옮겨놓은 듯한 180㎡ 규모의 대형 서울관을 조성하기로 했다. 단순 공간 대여를 넘어 현지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전시 방식에 변화를 준 점이 눈에 띈다. 올해는 단독부스와 공동부스를 병행해 운영한다. 제품 양산 능력을 갖춘 기업은 단독 공간에서 바이어를 맞이하고 기술 실증 단계의 초기 스타트업은 공동관을 통해 효율적으로 브랜딩을 시도할 수 있다.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춰 해외 진출 문턱을 낮추겠다는 계산이다.
선정된 기업들은 기술 전시 외에도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에 투입된다. 글로벌 투자사 앞에서 기술력을 검증받는 피칭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사전 매칭을 통한 해외 도시 관계자 및 글로벌 바이어와의 일대일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된다. 유럽 시장은 공공 주도 프로젝트가 많아 도시 관계자와의 대면 미팅이 사업 수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재단은 서류 심사와 대면 평가를 거쳐 7월 중 최종 참여 기업을 확정할 예정이다. 해외 전시 경험이 없더라도 독창적인 기술을 가진 기업이라면 가산점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이구형 서울AI재단 대표이사는 "바르셀로나 스마트시티 엑스포는 한국의 AI 기술력을 유럽 시장에 직접 증명할 수 있는 가장 큰 무대"라며 "단순한 참관에 그치지 않고 현지 도시들과 실제 공급 계약이나 협력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