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디자인과 내부 성능을 대폭 끌어올린 차세대 아이패드 미니를 선보였다. 8.5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자체 칩셋인 A20 Pro를 탑재해 모바일 디바이스의 연산 및 그래픽 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린 것이 핵심이다. 가벼운 휴대성을 유지하면서도 전작의 한계를 넘어선 스펙을 확보해 미니 태블릿 시장의 수요를 겨냥한다.
새로운 기기는 휴대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두께를 5.4mm까지 줄였으며, 휴대용 기기에서 요구되던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IP67 등급의 방진 및 방수 기능을 처음으로 적용했다. 디스플레이는 OLED 기반의 슈퍼 레티나 XDR을 채택해 픽셀 단위로 빛을 제어하며 명암비를 끌어올렸다. 전체 화면 밝기는 최대 600니트, 피크 밝기는 1200니트까지 지원돼 야외 가독성이 개선됐으며, 빛 반사를 최소화하는 나노 텍스처 글래스 옵션도 선택할 수 있다.
성능의 중심에는 6코어 중앙처리장치와 각 코어에 뉴럴 액셀러레이터를 장착한 7코어 그래픽처리장치가 포함된 A20 Pro가 자리잡았다. 이전 세대와 비교해 멀티스레드 연산 능력은 최대 60% 빨라졌고 인공지능 처리 속도는 최대 4.5배 향상됐다. 듀얼 16코어 뉴럴 엔진도 함께 탑재돼 온디바이스 AI 연산을 뒷받침한다.
카메라 구조도 손을 봤다. 화상회의나 영상 통화 시 시선 처리가 자연스럽도록 1200만 화소 센터 스테이지 전면 카메라를 가로 방향 가장자리에 배치했다. 미디어 감상과 게임 플레이 시 몰입감을 높이기 위한 어쿠스틱 디스플레이를 도입했으며, 무선 통신 규격과 고속 충전 속도도 전작보다 빨라졌다.
기기에는 한층 고도화된 애플 인텔리전스와 새로운 시리 AI 기능이 기본 탑재됐다. 사용자의 메시지와 메일, 사진 속에 담긴 맥락을 스스로 파악하고 화면에 나타난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필요한 작업을 수행한다. 온디바이스 처리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팅을 병행해 개인 정보 보호 수준을 높였으며, 클라우드 연산 과정에서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되거나 저장되지 않도록 설계됐다.
제품 색상은 미드나이트와 스타라이트 두 가지로 구성되며, 저장 용량은 128GB, 256GB, 512GB 세 가지 선택지로 나뉜다. 출고가는 미국 기준 와이파이 모델이 699달러, 셀룰러 모델이 849달러부터 시작된다. 오는 28일부터 미국을 비롯한 36개 국가 및 지역에서 사전 주문에 돌입하며, 다음 달 6일부턴 본격적인 매장 판매와 고객 배송이 개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