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화학이 지속가능한 패키징 소재 기술을 앞세워 아시아 최대 규모의 포장재 전시회에 참가한다.
회사는 오는 10월 14일부터 사흘간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도쿄팩(TOKYO PACK) 2026’에 참가해 자체 개발한 친환경 패키징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도쿄팩은 소비재 패키징부터 포장 가공 설비, 물류, 재활용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포장 산업 전반의 밸류체인을 다루는 행사다. 올해는 730여 개 기업이 부스를 꾸리고 7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전시에서 회사가 전면에 내세운 핵심 기술은 초박막 포장 필름 소재 ‘유니커블(UNIQABLE™)’이다. 소재의 혁신, 일상의 가치를 주제로 단일 소재 필름으로는 세계 최고 수준인 12μm(마이크로미터) 두께를 구현해냈다.
기존 식품이나 펫푸드, 생활용품 포장재에 주로 쓰이던 복합재질 필름은 복합 소재가 겹겹이 쌓인 구조 탓에 재활용이 매우 까다로웠다. 반면 유니커블은 단일 폴리에틸렌(PE) 소재로 제작되어 재활용률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존 복합재질 제품이 가진 내구성이나 보호 성능 등 물리적 성질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환경 부담을 줄였다.
전시 부스는 ‘LG Chem Packaging House’라는 콘셉트로 꾸며진다. 소비자가 일상에서 접하는 패키징 환경을 거실(Living), 주방(Kitchen), 케어(Care) 등 세 가지 생활 공간으로 재현해 실제 적용 사례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에서는 국내 제과업체 크라운제과와의 협업 성과도 함께 공개된다. 크라운제과의 주요 스낵 및 캔디 제품에 유니커블 소재를 적용한 포장재가 실물로 전시될 예정이다. 원료 개발 단계부터 실제 제품 상용화까지 이어진 고객 맞춤형 솔루션 역량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회사는 부스 내에 별도의 기술 상담 존을 마련해 현장을 찾는 글로벌 고객사들의 요구사항에 대응할 계획이다.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 내 친환경 포장재 전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현지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하겠다는 구상이다.
LG화학 NCC/PO 사업부장 이충훈 상무는 "이번 도쿄팩 전시회는 단일소재 패키징의 실제 상용화가 고객가치로 연결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소재 공급을 넘어 고객의 지속가능한 패키징 전환을 이끄는 파트너로서 시장의 변화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