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간 지능 데이터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비저너리가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와 엠와이소셜컴퍼니(MYSC)로부터 총 8억원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비저너리는 자율주행과 모빌리티 현장에서 발생하는 비정형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다루는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 핵심 제품인 '프리즘(PRISM)'은 라이다(LiDAR)와 카메라 등을 통해 수집된 복잡한 공간 정보를 자동으로 가공하고 구조화하는 데이터 운영체제다.
자율주행 AI를 학습시키려면 방대한 영상 정보 중에서도 의미 있는 장면을 골라내는 작업이 필수다. 프리즘은 학습 가치가 높은 유효 장면을 선별해 차세대 모델 학습에 적합한 데이터셋으로 제공한다. 회사 측은 이 솔루션을 활용할 경우 데이터셋 구축 시간을 기존보다 최대 90%까지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장 레퍼런스도 빠르게 쌓고 있다. 현재 현대자동차와 42dot, HL클레무브를 비롯해 KAIST, 서울대학교 등 주요 기업 및 연구 기관과 R&D 과제를 수행하며 기술력을 검증하는 단계다.
투자에 참여한 카이스트창업투자 관계자는 공간 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지는 시점에서 비저너리가 보유한 데이터 가공 자동화 기술이 자율주행 상용화 시기를 앞당기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봤다.
비저너리는 이번 투자금을 기반으로 솔루션 고도화에 박차를 가한다. 단순히 데이터를 정제하는 수준을 넘어 다양한 모빌리티 환경에서 즉각 활용 가능한 피지컬 AI 기반 자율형 데이터 시스템으로 사업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송동운 비저너리 대표는 "자율주행 기술의 완성도는 양질의 데이터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프리즘을 통해 자율주행 기업들이 겪는 데이터 병목 현상을 해결하고 공간 지능 분야의 필수적인 OS로 자리 잡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