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더 솔루션 기업 비트센싱이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한 4D 이미징 레이더 ‘AIR4D’를 선보였다. 자율주행 고도화에 필수적인 정밀 센싱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사들이 직접 데이터를 가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게 핵심이다.
AIR4D는 고해상도 포인트 클라우드와 도플러 데이터뿐 아니라 레이더 로우데이터 출력 기능을 갖췄다. 자율주행 기업들이 자체적인 인지 알고리즘과 AI 모델을 개발하고 검증할 때 필요한 원천 데이터를 직접 다룰 수 있도록 설계된 셈이다. 기존 레이더들이 가공된 결과물만 내놓던 한계를 넘었다.
성능 면에서는 최대 300m 장거리 탐지가 가능하다. 야간이나 저조도 환경은 물론이고 폭우나 안개 같은 악천후 속에서도 안정적인 센싱 성능을 유지한다. 카메라 기반 시스템의 취약점을 보완하면서 연동 편의성을 높여 차량당 전체 센서 구축 비용을 낮추는 방향도 고려했다.
업계에서는 자율주행 상용화가 임박하면서 완성차와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들이 독자적인 인지 엔진을 구축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고 본다. 비트센싱의 이번 신제품이 단순한 부품 공급을 넘어 개발 파트너로서의 위치를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읽히는 이유다.
이재은 비트센싱 대표이사는 "AIR4D는 개발자들이 레이더 데이터를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고민한 결과물"이라며 "실제 도로 환경에서 자율주행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