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용 컴프레서 전문 기업 아트라스콥코가 포스코DX와 함께 제철소 및 산업 현장의 압축공기 시스템 효율화 사업에 나선다.
양사는 10월 6일 산업 현장 압축공기 시스템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관련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4년과 2025년 포항제철소 및 광양제철소에 무급유식 스크류 VSD(속도 가변형 드라이브) 컴프레서를 공급했던 협력 관계를 시스템 전체의 최적화 영역으로 대폭 확대한 셈이다.
제철소에서 압축공기는 각종 설비와 공정을 움직이는 필수 동력원이다. 공장 전력 소비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단순한 장비 교체를 넘어 생산과 처리, 공급으로 이어지는 계통 전체의 효율을 잡는 일이 현장의 전력 비용 절감과 직결된다.
이번 협약으로 아트라스콥코의 압축공기 설계·진단 기술과 포스코DX가 축적해 온 산업플랜트 엔지니어링 역량이 결합한다. 주요 대상은 광양제철소를 비롯한 포스코그룹 안팎의 산업 현장이다. 양사는 현장별 압축공기 시스템의 운전 상태와 효율을 정밀 측정·분석한 뒤 맞춤형 에너지 절감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역할 분담도 명확하다. 아트라스콥코는 컴프레서와 드라이어 등 주요 부속 설비의 운영 데이터를 분석해 노후 장비 교체안과 통합 시스템 최적화 솔루션을 제시한다. 포스코DX는 현장에서 쌓은 플랜트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개선 대상 설비를 발굴하고, 해당 솔루션이 현장에 원활하게 안착할 수 있도록 공사 및 성과 검증을 지원한다.
장비 공급에 그치지 않고 사전 진단부터 사후 효과 검증까지 전 과정을 묶어 사업 모델로 정립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고주파·고부하 환경이 지속되는 제철 공정의 특성을 고려해 실제 운전 조건에서 얼마만큼의 전력 절감 효과가 나는지 입증하는 것이 사업 확장의 핵심 키가 될 전망이다.
글로벌 컴프레서 시장을 주도해 온 아트라스콥코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국내 에너지 집약형 산업군 대상의 솔루션 공급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아트라스콥코 코리아 무급유식 압축기 사업부 임혜진 이사는 "에너지 소비가 많은 제철 산업에서 압축공기 시스템 효율 개선은 현장의 비용 절감과 지속가능한 운영을 이끄는 핵심 요소"라며 "포스코DX의 플랜트 수행 역량과 당사의 전문성을 합쳐 광양제철소 등 현장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적용하고 실질적인 에너지 절감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