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급망 계획 솔루션 기업 자이오넥스가 미국 현지에서 AI 기반의 공급망 관리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자이오넥스는 지난 9월 29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체인지(CHAINge) 2026’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CHAINge는 글로벌 공급망관리 협회인 ASCM(Association for Supply Chain Management)이 매년 주최하는 대표 행사로, 전 세계 유수 기업과 공급망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기술과 산업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 행사에서는 최근 수년간 이어진 지정학적 리스크와 물류 대란 등으로 공급망 불확실성이 상수화되면서 ‘레디니스(Readiness)’의 중요성이 주요 화두로 다뤄졌다. 단순히 위기가 터진 뒤 복구하는 수준을 넘어, 예기치 못한 시장 변화에 미리 대비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준비 역량이 기업의 생존을 가르는 핵심 요소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현장에서는 AI 기술 역시 단순 업무 자동화를 넘어, 복잡하게 얽힌 데이터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최선의 대안을 제시해 담당자의 의사결정을 돕는 조력자 역할이 강조됐다.
자이오넥스는 이러한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자사의 공급망 계획 솔루션인 ‘플란넬(PlanNEL)’을 전면에 내세웠다. 현장 부스에서 AI 기반 시나리오 플래닝 기술을 시연하며 참관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갑작스러운 시장 변화를 감지해 이것이 전체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를 판매 계획에 실시간 반영해 계획의 정확도를 끌어올리는 과정을 선보였다.
플란넬은 AI를 활용해 시장 변동성과 기업 내부의 판매, 재고, 수요계획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기존 계획의 허점을 파악한다. 이어 복수의 개선 시나리오를 자동으로 도출해 제안하며, 공급망 담당자는 각 시나리오별 주요 지표와 예상 결과를 한눈에 비교한 뒤 최종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행사 기간 부스에서는 기존 기업용 전산 시스템인 ERP 등과 공급망 솔루션의 연계 방식, 그리고 실제 제조 현장 적용 방안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회사는 그동안 북미 시장 고객사를 대상으로 쌓아온 솔루션 구축 사례를 소개하고, 체계적인 시스템 연계 경험을 바탕으로 플란넬의 구체적인 적용 프로세스를 설명했다.
현장에서 기술 시연을 확인한 일부 북미 제조기업들은 자사 공급망 환경에 플란넬을 도입하기 위해 추가 자료와 후속 데모를 요청하기도 했다. 자이오넥스는 이들 기업과 개별 미팅을 이어가며 각사의 인프라와 공급망 계획 프로세스에 맞춘 구체적인 적용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행사 참가를 발판 삼아 북미 현지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미 구축된 미국 현지 법인과 기존 북미 고객사 경험을 기반으로 신규 네트워크를 늘려가고, AI 솔루션의 현지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임헌욱 자이오넥스 부사장은 “이번 CHAINge 행사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계획 역량과 AI 기반 의사결정 지원 기술에 대한 시장의 높은 관심을 직접 확인했다”며 “사람의 판단을 최우선으로 지원하는 AI라는 방향성 아래 플란넬을 지속해서 고도화하고, 기존 북미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사업을 적극적으로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