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치솔루션즈가 라오스 현지 국립대학교와 손잡고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회사는 라오스 루앙프라방에 위치한 수파누봉대학교 경제관광학부와 학술·기술·사업 협력을 위한 MOA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회사가 개발한 보조기기 관리 시스템과 이동약자 안전관리 솔루션을 현지 환경에서 검증하고 포용적 관광 서비스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MOA는 에이치솔루션즈가 추진 중인 보조기기 관리 시스템, 이동약자 안전관리 솔루션, 접근 가능한 관광서비스, 현지 실증사업을 라오스 현지에서 검증하고 확산하기 위한 협력 기반으로 마련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보조기기 및 이동지원 서비스 관련 공동 연구 ▲루앙프라방 지역 기반 해외 실증(PoC) ▲장애인·고령자·관광객 대상 접근성 서비스 개발 ▲현지 인력 교육 및 인턴십 연계 ▲데이터 기반 관리 시스템 적용 ▲관광·복지·대학·공공기관이 함께하는 협력 모델 구축 등이다.
국내 스타트업이 동남아 현지 대학과 직접 협력해 교통·관광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에서 실증 사업을 벌이는 것은 이례적이다. 루앙프라방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라오스의 대표적인 관광 도시지만 고령자나 장애인 등 이동약자를 위한 접근성 시설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양 측은 보조기기 및 이동지원 서비스 관련 공동 연구를 시작으로 루앙프라방 지역 기반의 해외 실증(PoC)을 본격화한다. 현지 장애인과 고령자뿐 아니라 지역을 찾는 글로벌 관광객까지 아우르는 접근성 서비스 개발이 핵심이다. 단순한 기술 전달에 그치지 않고 현지 인력 교육과 대학생 인턴십 프로그램도 연계해 지속 가능한 협력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번 실증의 중심에는 에이치솔루션즈가 보유한 H-Care Mobility Management System과 SafeVision Kit가 있다. 보조기기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이용자의 이동 안전을 확보하는 기술이다. 회사는 인프라가 미비한 라오스 현지 도로와 관광지 환경에서 보조기기의 점검·운영 모델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집중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수파누봉대학교는 학교가 가진 지역 네트워크와 연구 인력을 투입해 실증 현장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관광과 복지 분야의 학술적 접근을 통해 한국에서 건너온 기술이 라오스 현지 문화와 환경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동남아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이번 협약이 단순한 기술 수출을 넘어 현지 공공 인프라 개선과 맞물린 사회공헌형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대형 자본이 투입되는 인프라 건설 대신 소프트웨어와 솔루션 중심의 접근으로 현지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다. 데이터 기반의 관리 시스템이 정착되면 현지 관광·복지 관련 공공기관과의 추가적인 협업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열려 있다.
에이치솔루션즈 관계자는 "이번 MOA는 단순한 양해각서를 넘어 라오스 루앙프라방에서 실제 사용자를 대상으로 기술과 서비스를 검증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보조기기 관리와 이동약자 안전, 접근 가능한 관광서비스를 결합한 해외 실증 모델을 만들어 향후 동남아 시장 진출의 기반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앞으로 루앙프라방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라오스 현지 대학과 관광기관, 복지기관, 공공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다질 예정이다. 글로벌 사회공헌형 실증사업의 규모를 넓혀가며 동남아 전역으로의 서비스 확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