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니어 케어 스타트업 케어링이 4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마무리했다.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으로 케어링은 방문요양과 주간보호 등 흩어져 있던 돌봄 서비스를 하나로 묶는 통합재가 인프라 확장에 속도를 낸다.
성적표는 견고하다. 케어링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658억원을 기록했다. 외형 성장뿐 아니라 내실도 다졌다. 2025년 11월에는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시니어 테크 분야에서 보기 드문 수익 구조를 확인했다. 현재 케어링은 방문요양을 비롯해 주간보호, 병원동행 서비스를 4개 권역에서 운영 중이다. 소속된 돌봄 종사자만 1만3000명에 달한다.
회사는 연내 전국 통합재가 인프라를 7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인프라 확대에 맞춰 돌봄 전문가 1000명 이상을 새로 채용하기로 했다. 인력 중심의 서비스에 기술을 입히는 작업도 병행한다. 고령층의 신체 기능을 보조하는 돌봄로봇 도입과 시니어 특화 인공지능(AI) 고도화가 핵심이다.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케어 시스템을 구축해 돌봄 품질을 균일하게 관리하겠다는 계산이다.
초기 시니어 시장이 파편화된 영세 사업자 위주였다면 이제는 케어링 같은 대형 플랫폼 중심의 기업형 서비스로 재편되는 분위기다. 자본력과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 인프라를 독점하는 구조가 고착화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태성 케어링 대표이사는 "단순히 몸집을 불리는 단계를 넘어 지속 가능한 돌봄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며 "투입된 자본은 돌봄 종사자의 처우 개선과 서비스 표준화에 집중적으로 활용해 시니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