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기술금융사 PFCT가 인도네시아 주거 임대 플랫폼 마미코스(Mamikos)와 협력해 월세 납부 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AI) 신용평가 모델을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프롭테크 데이터를 기반으로 금융 소외 계층의 신용을 평가하는 새로운 금융 모델을 검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PFCT는 마미코스가 보유한 21만건 이상의 원천 데이터를 정제해 4만명 규모의 임차인 데이터를 생성했다. 이 중 신뢰도가 높은 2만7000명의 유효 데이터를 선별해 최종 모델 개발에 활용했다. 개발된 모델은 임차인의 최신 결제 상태뿐 아니라 과거 연체 이력을 통합적으로 분석하는 구조를 갖췄다. 이를 통해 단기적인 경제 상황과 장기적인 신용 리스크를 동시에 평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이번 모델에는 설명 가능한 AI(XAI) 기술을 적용했다. 이는 단순히 신용 점수만 산출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요소가 신용도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는지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돕는다. 금융 기관은 해당 기술을 통해 평가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지원 대상자에 대한 보다 정교한 대출 심사가 가능해진다.
PFCT는 이번 인도네시아 사례를 시작으로 플랫폼 기반의 글로벌 신용평가 모델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주거 데이터뿐 아니라 이커머스와 모빌리티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비금융 데이터를 결합해 신용 평가 인프라가 부족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데이터가 실제 금융 가치로 전환되는 기술적 교두보를 마련해 금융 접근성을 대폭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이승행 PFCT 대표이사는 "인도네시아의 주거 임대 데이터를 활용해 신용을 평가하는 모델은 현지 금융 시장의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의 플랫폼 데이터와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 최적화된 신용평가 기술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