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이 텍스트와 이미지 생성을 넘어 스스로 판단해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AI와 로보틱스 기반의 피지컬 AI로 옮겨붙고 있다. 기술의 적용 범위가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전 산업 영역으로 확장되자, 초기 스타트업 발굴 프로그램의 문호도 대폭 넓어지는 추세다.
SBS문화재단과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가 AI 분야 유망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콘테스트인 ‘미디어X 챌린지(MediA'X' Challenge)’ 7기 참가팀 모집에 돌입했다.
이번 7기의 가장 큰 특징은 지원 분야의 확장이다. 기존 기수가 방송, 영상, 콘텐츠 등 미디어 산업에 직결된 솔루션을 찾는 데 주력했다면, 이번에는 산업군에 구애받지 않고 AI 기술 전반을 아우르기로 했다. 에이전트 AI를 비롯해 제조·물류·서비스 현장과 맞물리는 피지컬 AI 등 고난도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까지 모집 대상에 올랐다.
지원 규모도 초기 스타트업의 인프라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총 지원 규모는 5억2000만원이다. 현금 상금 2억6000만원과 더불어 거대언어모델(LLM) 구동과 AI 서비스 개발에 필수적인 네이버클라우드 크레딧 2억6000만원을 묶어 제공한다.
최종 1위에 오른 1개 팀에는 상금 1억원과 함께 네이버클라우드 크레딧 1억원이 동시에 주어진다. AI 모델 학습과 서버 운영비로 초기 자금 소진이 빠른 딥테크 기업 입장에서는 현금 유동성과 컴퓨팅 인프라를 한 번에 확보할 수 있는 조건이다.
참가 접수는 8월 25일부터 9월 8일까지 진행된다. 서류 심사를 거쳐 대면 발표 평가를 통해 최종 6개 팀을 추려낸다.
선정된 팀들에는 단순 상금 수여를 넘어 후속 투자와 사업 지원 패키지가 붙는다.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의 직접투자 검토 대상에 오르며, 자체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바른동행’과 연계돼 멘토링과 후속 라운드 유치 기회를 얻는다. 비즈니스 경제 전문 채널인 SBS Biz를 통한 기업 홍보 콘텐츠 제작 기회도 열린다.
백여현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대표는 이번 기수 개편을 두고 "기존 미디어와 콘텐츠 영역에 머물지 않고 에이전트 AI와 피지컬 AI를 비롯한 AI 핵심 기술 전반으로 모집 범위를 넓혔다"며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초기 스타트업들이 빠르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원 자격과 세부 일정은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최종 무대에 오를 6개 팀의 윤곽은 심사 과정을 거쳐 공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