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부가 사회문제를 기술과 아이디어로 해결할 창업가를 가려내는 '모두의 창업: 사회혁신 소셜벤처 리그' 2차 발표평가 통과자 40명을 선발했다.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19일까지 진행된 이번 공모에는 예비창업자 905명과 창업기업 883개사 등 총 1788명이 몰렸다. 1차 서류평가 경쟁률만 17.9대 1에 달했다.
이후 진행된 2차 발표평가는 분야별 전문가 평가위원회가 참여해 '사회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중심에 두고 심사를 진행했다. 단순한 사업성이나 기술적 완성도보다 제시한 솔루션이 실제로 현장의 문제점들을 얼마나 직관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지에 평가의 방점이 찍혔다.
이번에 2차 평가를 통과한 40명은 예비창업자 11명과 업력 7년 이내 창업기업 29개사로 구성됐다.
지정 과제별로 보면 최근 산업 현장의 최대 화두인 AI 관련 솔루션이 과반에 가까운 비중을 점했다. 'AI를 활용한 소상공인·중소기업 생산성 및 혁신역량 제고' 과제가 12명(30%)으로 가장 많았다. 인력난과 고비용 구조에 시달리는 중소 사업장의 생산성을 AI 기술로 개선하려는 시도들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 사회의 고령화와 인구 감소 맞물려 떠오른 '지역사회 돌봄 공백 해소' 분야도 11명(27.5%)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자원순환 촉진 및 폐기물 문제 해결 과제 9명(22.5%), 일자리 및 사회참여 확대 6명(15%), 중소사업장·취약계층의 에너지 비용 및 효율 개선 2명(5%)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3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10명, 50대 8명, 20대 7명으로 집계됐다. 청년층부터 현장 경험이 풍부한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창업가들이 대거 도전장을 내밀었다.
중기부는 2차 통과자들에게 민간 창업기획자(AC)와 벤처투자회사(VC) 등을 붙여 인당 500만원 상당의 집중 멘토링을 제공한다. 사업화를 앞두고 실질적으로 필요한 솔루션 고도화와 현장 적용성 검토는 물론, 초기 스타트업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투자, 마케팅, 판로개척, 기술 사업화, 특허·법률 컨설팅까지 다각도로 지원할 예정이다. 필요한 경우 공공데이터 활용 지원도 병행한다.
이들 중 사업화 자금 지원 대상이 되는 최종 10명은 오는 12월 '2026년 벤처주간' 행사 중 열리는 대국민 공개 발표평가를 통해 가려진다. 최종 선발된 10개 팀에게는 최대 1억5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이 지급된다. 현장 적용성이 입증된 팀부터 순차적으로 본격적인 성장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가장 큰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이 최고의 혁신기업으로 성장해 미래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며 "사회문제 해결에 도전하는 창업가들이 혁신성과 성장성을 겸비한 소셜벤처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