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홈 및 인공지능 플랫폼 기술 기업 스카이엑스 플랫폼스(SKYX Platforms)가 미국 스마트홈 기술 기업 디코(Deako)와의 인수합병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플러그 앤 플레이 방식의 스마트홈 시스템과 AI 플랫폼을 결합해 대형 주택 건설사와 호텔 시장을 동시에 겨냥한다.
이번 합병으로 기존 스카이엑스 주주들은 합병 법인의 지분 84.4%를 쥐게 된다. 디코 주주와 대출기관 측은 나머지 15.6%를 보유한다. 거래 대가로는 보통주 2500만주가 발행됐으며, 해당 주식에는 12개월의 전면 보호예수와 이후 분기별 해제를 거치는 총 21개월의 매각 제한 장치가 걸렸다.
양사의 포트폴리오가 합쳐지면서 제품 파이프라인은 400만개를 넘어섰다. 제품당 예상 평균 판매가격은 50달러 안팎이다. 양사는 운영 효율화 작업을 통해 연간 중복 비용을 600만달러 이상 덜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자사 전체 제품군을 디코의 유통망에 실어 주택당 매출 잠재력을 최대 5배까지 끌어올린다는 계산이다.
디코는 이미 미국 내 대형 주택 건설사 50곳 이상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디알호튼(D.R. Horton)과 톨브라더스(Toll Brothers)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 디알호튼 및 스톤마틴(Stone Martin)과의 공급 계약을 연장했으며, 스마트 플러그인 벽 스위치를 비롯해 누적 출하량 3200만개를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은 2600만달러를 웃돌았다.
이번 결합으로 양사가 확보한 특허 및 출원 포트폴리오는 스마트홈과 AI, 플러그 앤 플레이 분야를 아울러 120건을 넘어섰다. 벽면 콘센트와 스위치, 천장 아웃렛 박스를 하나로 묶는 통합 솔루션을 내세워 조명과 선풍기, 연기 감지기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디코가 구축해 둔 미국 건설사 공급망은 스카이엑스의 기술과 제품을 현장에 빠르게 밀어 넣는 통로가 될 전망이다. 메리어트(Marriott)를 비롯한 글로벌 호텔 프로젝트와 마이애미에서 진행 중인 40억달러 규모의 스마트시티 사업에도 디코의 제품군을 연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재무 조건에 따른 이행 절차도 진행됐다. 스카이엑스는 계약 서명 시점에 디코의 선순위 대출기관에 200만달러를 건넸고, 거래 종결과 함께 200만달러를 추가로 집행했다. 이와 함께 850만달러 규모의 담보부 약속어음을 발행했다. 해당 금액은 2027년 1분기와 4분기에 나눠 지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