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용 인공지능(AI) 기업 솔브리드(Solvely.ai)가 단순한 과제 해결을 넘어 학습자의 이해도와 실질적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춘 교육용 AI 에이전트 전략을 공개했다.
리차드 웨이치 장(Richard Weiqi Zhang) 공동창업자는 교육 투자와 학습의 미래를 다룬 웨비나 ‘펀딩 컨빅션(Funding Conviction)’에 참석해 회사가 지향하는 기술적 방향성을 설명했다.
솔브리드는 일반적인 범용 모델을 그대로 쓰는 대신 교육 도메인에 특화된 후학습 과정을 거쳐 자체 에이전트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미지나 문서 속에서 교육 콘텐츠를 정밀하게 식별하고 개별 문제를 쪼갠 뒤, 각각의 성격에 알맞은 풀이 알고리즘과 시각화 도구를 연동하는 방식이다.
특히 하나의 모델에만 의존하지 않고 여러 모델의 응답을 실시간으로 교차검증하여 정확도를 높인다. 앤스로픽(Anthropic)과의 사례 연구에 따르면 클로드(Claude)를 활용해 학습자가 직접 입력값을 조정하며 개념을 탐색할 수 있는 대화형 시각화 도구를 구현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수학 풀이 기능은 텍스트와 이미지 기반 문제에 단계별 풀이를 제공하며 화이트보드 설명을 더해 직관적인 이해를 돕는다. 사용자가 보유한 수업 자료를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학습 가이드나 플래시카드, 퀴즈 형태로 변환해 주는 기능도 갖췄다.
글쓰기 검토 기능의 경우 인위적인 저자 판단을 단정하기보다 추가 검토가 필요한 지점을 신호로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자체 AI 텍스트 탐지 연구를 바탕으로 과제 맞춤형 모델을 미세조정하고 평가하는 체계를 운영 중이다. 최종 출력물의 검토와 학업 규정 준수에 대한 책임은 어디까지나 사용자에게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기술적 성과를 바탕으로 플랫폼은 급성장하고 있다. 나스닥(Nasdaq)과 노터블캐피탈(Notable Capital)이 공동 발표한 ‘프로서머 AI 40(Prosumer AI 40)’에 오픈아이, 앤스로픽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으며 세계 유망 에듀테크 50곳을 뽑는 ‘2026 GSV 컵 50(2026 GSV Cup 50)’에도 선정됐다.
지난 2023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한 솔브리드는 현재 전 세계 180여 개국에서 1500만 명이 넘는 이용자를 확보하며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학습은 결국 사람을 더 유능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기술의 목표는 학습자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주체적으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데 있습니다.” 리차드 웨이치 장 공동창업자는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