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주민들이 지난 1년간 꾸준히 가꿔온 취미와 예술적 재능을 이웃들과 나누는 문화의 장이 펼쳐진다.
금천문화재단은 오는 10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 동안 금천구청 썬큰광장(스테이지 멜로디)에서 생활문화축제 ‘어울씨구나’를 개최한다.
‘어울씨구나’는 금천구의 대표적인 생활문화 공간인 금천생활문화센터 어울샘과 별마루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동아리들이 주축이 되어 꾸미는 주민 참여형 축제다. 주민들이 평소 동아리 활동으로 다져온 음악, 무용, 공예 등의 성과를 한자리에서 선보이고 관람객들이 이를 함께 즐기며 일상 속 문화의 가치를 체감하도록 기획됐다.
특히 올해 행사는 ‘2026 금천하모니축제’와 연계해 진행되면서 규모와 구성 면에서 한층 풍성해졌다. 공연 무대에 오르는 21개 팀과 체험 부스를 담당하는 8개 팀 등 총 250여 명의 주민이 직접 참여한다. 축제의 기획과 현장 운영 전반에는 금천구민으로 구성된 어울샘 주민기획단이 주도적으로 힘을 보탰다.
첫날인 17일에는 다채로운 악기 연주와 무용, 합창이 무대를 채운다. 어울샘 주민기획단 윤채은 단원의 한국무용 ‘화선무’로 포문을 열며, 이어 아코디언, 리코더, 하모니카, 오카리나, 바이올린, 통기타, 우쿨렐레 등 여러 악기 동아리의 무대가 이어진다. 앙상블 연주 외에도 밴드 공연, 춤체조, 하와이 훌라, 합창 등 총 12개 팀이 저마다 준비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18일 무대 역시 폭넓은 장르의 생활문화 동아리들이 이끌어간다. 어울샘과 별마루 동아리는 물론 금천구가족센터 봉사단과 평생학습동아리 등 총 9개 팀이 참여한다. 신명 나는 난타와 장구 연주를 비롯해 라인댄스, 웰빙댄스, 통기타, 에어로폰, 하모니카, 첼로 앙상블 등 연령과 취향을 아우르는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무대 밖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몸으로 경험하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17일에는 4개 동아리가 부스를 차리고 바질페스토 만들기, 압화 책갈피 만들기, 캘리그래피 문패 만들기, 퀼트 요요 만들기 등을 진행한다. 이어 18일에는 라인 드로잉, 하와이 훌라댄스 동작 따라 하기, 동전지갑 만들기, 한자로 배우는 전통예절 체험 등 4개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행사가 진행되는 금천구청 썬큰광장은 지하철역과 인접하고 주민 동선이 모이는 공간으로, 일상 공간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화 행사를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공연 관람은 관람료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 역시 별도의 재료비나 참가비 없이 전액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예약 없이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해 참가할 수 있다.
윤희수 금천문화재단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어울씨구나 축제는 어울샘과 별마루에서 꾸준히 활동해 온 주민들이 직접 무대에 오르고, 그간 배운 가치를 이웃과 나눌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라며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을 통해 일상 속에서 생활문화가 주는 소소한 매력과 즐거움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 관련 세부 일정이나 체험 부스 운영에 관한 궁금한 사항은 금천문화재단 지역문화팀 또는 금천생활문화센터 어울샘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