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자인을 3D 모델로 바꾸고 이를 실제 생산 데이터로 이어주는 기술이 섬유·패션 현장에 도입된다.
AI 기반 디자인·제조 솔루션 기업 리빌더AI는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6 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전시회(PFB 2026)’에 참가한다. 회사는 행사 기간 현장에 전시 부스를 꾸리는 한편, 김정현 리빌더AI 대표가 주요 세션 연사로 무대에 오른다.
김 대표는 30일 개최되는 ‘스마트패션포럼’에 참여한다. 포럼 주제는 ‘AI로 여는 제조 AX - Rebuild the AI-First Company’다. 김 대표는 ‘디자인이 실제 제품이 되는 순간, AI 제조혁신’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에 나선다.
패션이나 잡화 제조 현장은 오랫동안 데이터 단절 문제를 겪어왔다. 디자이너가 스케치를 내놓아도 실물 샘플을 제작하고 설계를 수정하는 과정이 수차례 반복된다. 이 과정에서 시간과 비용이 소모되고 생산 효율이 떨어지는 한계가 존재했다. 이번 강연에서는 이러한 현장 난제를 AI 솔루션으로 어떻게 풀어내는지 다룰 예정이다.
핵심 기반은 리빌더AI가 개발한 디자인·제조 플랫폼 'VRINGON(브링온)'이다. 브링온은 2D 디자인 이미지나 스케치를 입력받아 3D 모델링, CAD 설계 데이터, 2D 패턴 및 작업지시서 형태로 전환해 준다. 신발, 주얼리, 가방 등 제품군별로 다른 공정 특성을 고려해 설계 데이터를 도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장 부스에서는 협력사들과 함께 구축한 실 적용 사례도 볼 수 있다. 주얼리 브랜드 도로시(DOROCY), 패션 소재 기업 누노엑스(NunoX), 3D 프린팅 신발 기업 셀러펠드(Zellerfeld) 등과 진행한 협업 결과물들이 전시된다. AI로 생성한 디자인이 서로 다른 공정을 가진 제조 환경에서 실물 제품으로 어떻게 출력되는지 직접 확인하도록 구성했다.
리빌더AI는 그동안 국내외 주요 브랜드와 협력하며 기술 실증(PoC)을 다져왔다. 지난 10월 초 패션월드도쿄 등 해외 전시회에 참가하며 글로벌 접점을 늘렸고, 이번 PFB 2026을 발판 삼아 국내외 제조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넓힐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