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학 소재 기업 바커케미칼코리아가 프리미엄 외벽 발수 솔루션 ‘LC4004WR 레인가드’를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건축물 외벽이 습기와 비바람에 지속해서 노출될 경우 단열 기능이 떨어지고 외관이 부식되는 백화 현상이나 균열이 일어나기 쉽다. 초기 공정에서 얼마나 확실한 발수 처리가 이뤄지느냐에 따라 건물 수명이 좌우되는 이유다. 이번에 나온 레인가드는 이 같은 외벽 수분 침투 문제를 완화하고 구조물의 내구성을 다지기 위해 기획됐다.
이 제품은 독일 바커(WACKER) 본사가 보유한 실란 및 실록산 기반 발수 원료를 바탕으로 개발한 수성 침투형 발수제다. 외벽 표면에 도막을 형성하는 방식이 아니라 원료 자체가 건자재 내부로 침투하는 구조다. 모세관 현상에 따른 물 흡수를 억제하면서도 내부 기공을 막지 않기 때문에 수증기 투과성과 건축물 특유의 통기성이 그대로 유지된다. 콘크리트와 벽돌, 모르타르 등 광물계 외장재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이유기도 하다.
실제 성능 테스트 결과를 보면 수분 차단력이 대폭 끌어올려졌다. 기존 제품군과 비교했을 때 물 흡수량이 20~25%가량 적다. 물방울이 표면에 맺히는 성질을 나타내는 접촉각 역시 약 10% 증가해 우수한 비딩(Beading) 효과를 보인다.
시공 편의성도 높였다. 현장 여건이나 작업 환경에 따라 스프레이를 비롯해 롤러, 브러시 등 다양한 방식으로 도포가 가능하다. 내후성이 뛰어나 장기간 외부 환경에 노출되는 건자재용 원료로 적합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1914년 독일 뮌헨에서 출발한 바커 그룹은 실리콘, 폴리머, 폴리실리콘, 바이오솔루션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산업 소재 시장을 이끌어온 화학 기업이다. 한국 시장에는 1980년대 중반 처음 발을 들였고 1996년 현지 법인인 바커케미칼코리아를 세웠다.
현재 판교 테크노밸리에 영업 사무소와 기술 연구소, 교육센터인 '바커 아카데미'를 두고 국내 고객사들을 위한 기술 지원 인프라를 가동 중이다. 생산 거점인 진천 공장에서는 건축용 실리콘 실란트와 전자산업용 실리콘 스페셜티 제품을, 울산 공장에서는 VAE 디스퍼전과 폴리머 파우더를 각각 전담 생산해 국내외 건설·제조 현장에 공급해 왔다. 오랜 기간 축적된 국내 생산 및 연구 기반을 바탕으로 이번 프리미엄 건자재 신제품 출시까지 이어진 셈이다.
윤장선 바커케미칼코리아 건축 및 코팅 실리콘 아시아 사업부 전무는 "건축물의 내구성과 외관을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보호하려면 무엇보다 발수제의 품질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이번 제품은 고품질 솔루션을 요구하는 최근 시장 흐름에 맞춘 결과물로, 앞으로도 독자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건설 산업 현장에 필요한 차별화된 제품들을 계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