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 콘텐츠 제작사 이매지너스(IMAGINUS)와 일본 아사히방송(ABC TV)이 추진 중인 글로벌 드라마 공동 개발 프로젝트가 작가진 진용을 갖추고 본궤도에 올랐다.
양사는 이번 프로젝트의 크리에이터로 백미경 작가를, 메인 집필로 김유주 작가를 각각 낙점했다고 8일 밝혔다. 2024년 11월 한일 양국의 드라마 공동 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한 지 약 2년 만에 기획 구조를 구체화하며 본격적인 대본 작업과 제작 준비에 돌입한 셈이다.
크리에이터로 합류한 백미경 작가는 '품위있는 그녀', '마인', '힘쎈여자 강남순' 등을 연속 히트시키며 국내외 시장에서 스타 작가로서의 입지를 다져온 인물이다. 독창적인 설정과 강렬한 캐릭터 구축에 강점을 보여온 백 작가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전체적인 세계관과 서사의 큰 틀을 설계하는 역할을 맡았다. 실질적인 대본 집필은 김유주 작가가 담당해 극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제작진과 방송사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이번 협력은 기획 단계부터 미디어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최근 글로벌 OTT 플랫폼을 중심으로 국가 간 경계를 허무는 공동 제작 시도가 늘어나는 가운데, 한국의 기획·창작 역량과 일본 지상파 방송사의 유통 및 제작 인프라가 결합한 형태다.
단순히 한쪽의 IP를 리메이크하거나 해외 로케이션을 진행하는 방식을 넘어, 기획 초기 단계부터 양국 창작진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방식은 최근 글로벌 미디어 시장에서 효과적인 판로 개척 모델로 평가받는다. 현지 시청자의 정서적 공감대를 확보하는 동시에 글로벌 관객이 접근하기 쉬운 보편적 서사를 구성할 수 있어서다.
이번 프로젝트 역시 일본 시장 내 지상파 플랫폼 방영을 염두에 두면서도 글로벌 스트리밍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크로스보더 콘텐츠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양사는 한국과 일본 시청자 모두에게 신선함을 줄 수 있는 기획 요소를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이매지너스는 이번 작가진 확정을 계기로 대본 완성도를 올리는 한편, 연출진 캐스팅과 캐스팅 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