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제1차관이 싱가포르기업청장과 만나 양국 스타트업 생태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그동안 체결하고 갱신해 온 중소기업·스타트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두 나라는 아시아 시장 내에서 스타트업 허브 역할을 하고 있어 정부 간 협력 방향에 따라 현지 진출 환경이 크게 달라진다. 이번 자리에서는 APEC 스타트업 얼라이언스를 활용해 역내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싱가포르 역시 아시아 시장 전역을 잇는 허브 구축에 관심이 많아 실무적인 논의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중기부는 올해 국내에 개소한 스타트업벤처 캠퍼스 서울을 비롯해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창업 도시 프로젝트 등 주요 창업 지원 정책을 상대 측에 소개했다.
특히 싱가포르 측은 한국의 '정부 첫 구매 프로젝트' 추진 현황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초기 스타트업이 공공 조달 시장을 통해 트랙레코드를 쌓고 초기 매출을 확보하는 방식이 싱가포르 현지 정책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평이다. 중기부는 관련 운영 노하우와 매칭 프로세스를 공유했다.
정부 간 정책 협력이 국내 기술 기반 스타트업들의 동남아 및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통로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싱가포르는 규제가 비교적 유연하고 글로벌 자본이 모이는 곳인 만큼 정부 차원의 네트워크가 뚫리면 현지 안착이 한결 수월해진다.
김 제1차관은 "싱가포르는 한국 스타트업들이 동남아 시장으로 외연을 확장할 때 거치는 핵심 거점"이라며 "정부 첫 구매 프로젝트를 비롯한 양국의 우수 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교류를 정례화해 현지 진출의 가교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