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보틱스 AI 학습 데이터 스타트업 식스센스가 와이콤비네이터(YC) 2026년 여름 배치에 선정됐다.
식스센스는 시각 정보와 촉각 정보를 같은 시간축에서 수집하고 정제하는 데이터 플랫폼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촉각 장갑과 1인칭 카메라를 활용해 제조 현장의 세밀한 작업 데이터를 구축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휴머노이드와 산업용 로봇 도입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로봇의 미세 공정을 학습시키기 위한 촉각 데이터 확보가 핵심 인프라로 부상하는 추세다.
이번 YC 합류와 함께 식스센스는 약 10억원 규모의 프리시드 투자도 확보했다. 투자금을 바탕으로 차세대 촉각 장갑 양산에 속도를 내는 한편 글로벌 제조 현장에서의 데이터 수집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로보틱스 기업들과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도 추진한다.
과거 로봇 학습 데이터는 카메라를 통한 시각 정보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다. 물건을 쥐거나 조립할 때 발생하는 압력과 마찰력 같은 촉각 정보는 정량화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플랫폼은 이 두 종류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매칭해 정제된 데이터셋으로 가공해 준다. 현장에서는 로봇의 물리적 지능을 높이는 이른바 피지컬 AI 구현에 필수적인 데이터 인프라라는 평을 얻고 있다.
양지혁 식스센스 대표이사는 "YC 선정을 발판 삼아 북미 지역의 자동차 부품 제조사 및 로봇 물류 창고 현장에서 실무 작업 데이터 수집을 시작할 것"이라며 "해외 로보틱스 연구소와 기업들이 바로 인공지능 학습에 활용할 수 있는 고품질 촉각 데이터 표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