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자 경험 관리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모션랩스가 도수치료실을 운영하는 병·의원을 겨냥한 전용 운영 관리 솔루션 ‘치료실 관리’를 정식 출시했다. 그동안 개별 실무자의 손에 의존하던 치료사 일정 관리와 휴무, 인센티브 정산 업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묶어낸 것이 핵심이다.
정형외과나 통증의학과 등 도수치료 및 물리치료를 병행하는 병·의원 현장에서는 치료실 운영 관리가 고질적인 난제로 꼽혀왔다. 치료사마다 개별 근무 형태나 휴무 일정이 다르고, 치료 건수나 매출액에 따른 인센티브 계산 방식도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월말마다 병원 관리자가 전자의무기록(EMR)과 엑셀 수기 기록을 일일이 대조하며 정산 작업을 진행하다 보니 오차 발생이나 업무 과중에 대한 불만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번에 선보인 치료실 관리는 직관적인 캘린더 인터페이스를 중심으로 치료사별 근무 스케줄과 휴무 현황을 실시간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시간대별로 진행할 수 있는 최대 치료 건수를 사전에 설정하는 기능을 탑재해 예약이 특정 시간대에 쏠리거나 중복 접수되는 불상사를 방지한다. 갑작스러운 휴무로 발생하는 빈 스케줄도 한눈에 파악해 환자 배정을 빠르게 조정할 수 있다.
정산 자동화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현장에서 치료 일정이 등록되면 그에 따른 인센티브가 시스템상에서 자동으로 집계된다. 병원마다 다르게 적용하는 건수형, 정액형, 매출 비율형 등 다양한 산정 기준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으며, 같은 병원 안에서도 치료사 개별 계약 조건에 맞춰 차등 적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추후 내부 운영 방침이 변동되더라도 설정값만 변경하면 즉시 새 기준으로 정산 데이터를 산출한다.
치료사와의 소통 방식 역시 간결해졌다. 치료사는 별도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 없이 카카오톡 알림을 통해 본인이 담당한 치료 내역과 당월 정산 실적을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관리자가 수동으로 내역을 집계해 통보하는 과정을 없애고, 치료사 본인이 정산 수치를 직접 검증할 수 있어 수기 작업에 따른 오차나 정산 갈등을 줄였다.
기존에 모션랩스가 보유한 환자 관리 서비스와의 데이터 연동성도 확보했다. 이번 솔루션은 모션랩스의 카카오톡 기반 환자 경험 관리 플랫폼 ‘리비짓(Re:Visit)’과 내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치료실 관리 시스템에 일정을 입력하면 환자에게 진료 및 치료 안내 메시지가 카카오톡으로 자동 발송되는 구조다.
모션랩스는 2024년 3월 리비짓을 시장에 선보인 이래 현재까지 전국 650여 곳이 넘는 병·의원에 환자 접점 관리 서비스를 공급하며 입지를 다져왔다. 이번 신규 솔루션 출시를 계기로 환자 대상 마케팅 및 안내 영역을 넘어 병원 내부 실무 운영 시스템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크게 넓히게 됐다.
병원 현장의 피드백을 반영한 추가 기능 업데이트도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환자별 치료 회차 관리와 실손보험 청구 한도 알림 기능이 대표적이다. 병원과 환자 모두가 치료 청구 전 남은 치료 횟수와 한도를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을 도입해 솔루션 완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우진 모션랩스 대표는 "도수치료실이나 물리치료실은 병원 매출과 환자 만족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공간임에도 정작 내부 운영은 수기 작업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리비짓과의 연동을 통해 환자 예약부터 내부 인산·정산 관리까지 이어지는 병·의원 맞춤형 솔루션을 지속해서 고도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