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금 환급 플랫폼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가 후결제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환급액 변동과 관련한 고객 문의가 급감했다.
자비스앤빌런즈는 지난 3월 도입한 후결제 방식이 첫 종합소득세 정기신고 시즌을 거치며 고객센터로 접수된 환급액 변동 문의가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줄어들었다고 20일 밝혔다.
기존 세금 환급 플랫폼 서비스는 예상 환급액을 바탕으로 수수료 성격의 이용료를 먼저 납부하는 선결제 구조가 일반적이었다. 이 경우 국세청의 최종 결정 과정에서 실제 환급액이 줄어들거나 도리어 세금을 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이용료 반환이나 금액 재산정을 둘러싸고 이용자의 불만이 잇따르곤 했다.
삼쩜삼이 전면 적용한 후결제는 이용자가 관할 세무서로부터 환급금을 실제 받은 이후에 이용료를 정산하는 방식이다. 환급액이 줄어들면 최종 결제될 이용료도 그에 맞게 내려가고, 환급금이 발생하지 않으면 수수료 역시 청구되지 않는다. 선결제에 따른 리스크와 번거로운 환불 절차를 줄여 이용자들의 불필요한 문의를 사전 차단한 셈이다.
신고 데이터의 정밀성을 끌어올린 점도 문의 감소에 기여했다. 회사는 정기신고 기간에 앞서 소득 기준을 초과한 부양가족 정보를 사전에 걸러내는 스크리닝 로직을 강화했다. 종합소득세 신고 시 부양가족 인적공제 오류는 환급금이 크게 깎이거나 추징으로 이어지는 가장 대표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이를 사전 검증 단계에서 바로잡으면서 예측치와 실제 수령액 사이의 오차를 낮췄다.
시스템 보완과 함께 제도적 안전장치인 '안심환급 보상제'도 정비했다. 삼쩜삼을 통해 신청한 환급 결과가 당초 안내받은 예상액과 다르거나 환급이 아닌 납부로 뒤바뀔 경우, 일정 요건에 맞춰 최대 200만원까지 보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이용자의 허위 정보 입력 등 귀책 사유를 제외하면, 보상 접수 후 실제 지급까지 3~9일 안에 정산이 완료된다.
김범섭 자비스앤빌런즈 대표는 "후결제 시스템과 안심환급 보상제는 이용자가 정산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 없이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프로세스를 개편한 결과"라며 서비스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기술적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