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환·결제 핀테크 기업 트래블월렛이 증시 입성을 위한 내부 정비 작업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트래블월렛은 KB증권, NH투자증권과 기업공개(IPO)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6월 주관사를 선정한 지 두 달여 만에 실무 계약을 마무리 지으면서 상장 추진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했다. 목표 시점은 2027년 코스닥 상장이다.
주관사단 구성과 함께 상장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재무제표 개편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삼정KPMG를 자문사로 선정해 일반기업회계기준(K-GAAP)으로 작성되던 재무제표를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바어내는 컨버전 과정을 진행 중이다. 이미 두 차례에 걸쳐 현장 검토를 진행했으며, 회계 정책과 재무보고 체계를 IFRS 규격에 맞춰 고도화하는 단계다. 상장 전 내부 통제 시스템과 회계 투명성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해외 진출을 통한 실적 펀더멘털 강화도 핵심 과제다. 외환 및 결제 수수료 기반의 외형 확장을 이어가려면 국내 시장을 넘어선 추가 성장동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회사는 지난 4월 일본 현지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정식 론칭하면서 글로벌 시장으로 외연을 넓혔다. 한국에서 검증을 마친 결제 및 외환 인프라를 해외 각국의 금융 환경과 규제에 맞춰 이식하는 형태다. 일본 시장 안착을 시작으로 향후 미국 등 주요 거점 국가로 서비스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자체 구축한 외환 시스템과 글로벌 결제 인프라를 바탕으로 B2C 결제 영역뿐만 아니라 B2B 금융 클라우드 SaaS 영역까지 사업 구조를 다각화하겠다는 구상도 담겨 있다.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는 "대표주관사 계약 완료와 함께 IFRS 컨버전 작업을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며 "2027년 코스닥 상장 목표에 맞춰 재무·경영 체계를 단단하게 다지는 한편, 해외 사업을 확대해 기업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