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학교 학생 창업팀 시공간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인공지능(AI) 쇼핑 애플리케이션 픽포미 4.0 버전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시각장애인 사용자가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할 때 겪는 정보 탐색의 한계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앱을 이용하던 사용자들의 실제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가장 큰 변화는 메신저 형태의 채팅형 질문 기능 도입이다. 사용자는 물건을 고를 때 AI나 실제 매니저에게 대화하듯 편하게 상품 정보를 물어볼 수 있다. 그동안 텍스트 읽기 기능에만 의존해 제품 세부 정보를 파악하기 어려웠던 점을 보완한 조치다.
이와 함께 카테고리와 필터를 활용한 상품 탐색 기능이 새로 들어갔다. 이미지 썸네일을 확인하거나 화면을 두 손가락으로 확대·축소하는 핀치 제스처 기능도 추가해 시력 상태에 맞게 화면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시각장애인용 화면 읽기 기능인 iOS 로터(Rotor) 지원도 강화해 앱 조작의 독립성을 높였다.
시공간은 이번에 고도화한 서비스를 바탕으로 자체 접근성 기술인 시공간AX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단순한 쇼핑 앱을 넘어 다양한 디지털 영역에서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넓히는 기술 기반을 다지겠다는 구상이다.
홍서윤 시공간 대표는 "시각장애인들이 온라인에서 원하는 상품을 직접 비교하고 선택하는 과정의 불편을 줄이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기술을 통해 정보 접근성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