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트윈과 산업용 합성데이터 기업 스카이인텔리전스가 위업기술투자와 오라클벤처투자가 공동 운용하는 오라클-벡터지역혁신벤처펀드로부터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13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스카이인텔리전스는 이번 과정에서 1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앞서 DS투자파트너스로부터 유치한 시리즈A 투자 당시와 같은 수준의 몸값을 유지한 결과다.
제조 현장을 가상 환경으로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은 최근 인공지능(AI) 고도화와 맞물려 현장 수요가 늘고 있다. 실제 공장을 멈추지 않고도 로봇이나 자동화 설비의 움직임을 미리 시험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스카이인텔리전스는 엔비디아(NVIDIA) 옴니버스 기반의 시뮬레이션 환경을 활용한다. AI 모델이 실제 산업 설비에 적용되기 전 다양한 작업을 검증할 수 있는 이른바 '시뮬레이션 레디'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다. 공장 안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많은 변수와 위험 상황을 가상 공간에서 합성데이터로 만들어내 AI에게 미리 학습시키는 방식이다. 현장 데이터가 부족해 대형 AI 모델 도입을 망설이던 제조 대기업들의 관심이 여기에 쏠린다.
확보한 자금은 기술 격차를 넓히기 위한 연구개발(R&D)과 해외 사업 기반 마련에 투입된다.
이재철 스카이인텔리전스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는 글로벌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 흐름 속에서 우리의 합성데이터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피지컬 AI 데이터 인프라를 더 고도화해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하는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