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홀리데이로보틱스가 총 15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스타트업이 기록한 시리즈A 라운드 가운데 최대 규모다. 국내 휴머노이드 전문기업을 기준으로 봐도 단일 투자금으로는 가장 많다.
기존 투자사인 스톤브릿지벤처스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스프링캠프가 일제히 후속 투자에 참여했다. 새로 명단을 올린 곳도 화려하다. IMM인베스트먼트, SL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글로벌 투자사인 굿워터캐피탈 등이 신규 투자자로 대거 합류했다.
자금이 한꺼번에 몰린 배경에는 창업자에 대한 신뢰와 기술 상용화 속도가 있다. 이 회사는 수아랩 창업자인 송기영 대표이사가 설립했다.
현재 개발 중인 제품은 제조 현장의 반복 작업을 수행하는 산업용 휴머노이드 '프라이데이(FRIDAY)'다. 부품 조립이나 물류 이송 등 사람이 기피하는 위험하고 단순한 공정에 우선 투입할 목적으로 설계됐다. 이미 주요 제조 대기업 현장에서 실증 작업을 거치며 완성도를 높여왔다.
회사는 올해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잡았다. 확보한 자금은 당장 시작될 양산 인프라 구축과 핵심 로봇 엔지니어 확보에 투입된다. 구체적인 생산 타임라인도 나왔다. 내년 연 100대 생산을 시작으로 2027년에는 연 1000대 규모의 양산 체계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송 대표는 "제조업 현장의 구인난을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인 휴머노이드를 조만간 시장에 선보이겠다"며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양산 체제를 빠르게 안정화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바로 직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