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금융그룹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신한 퓨처스랩이 12기 공식 출범을 알렸다.
올해 모집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800개 기업이 몰렸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 선발된 기업은 총 46개사다. 이번 기수의 특징은 청년 창업가와 글로벌에 방점이 찍혔다는 점이다. 신한금융은 청년 대표와 초기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 창업가 분야를 처음으로 만들었다. 젊은 창업가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도권 금융 인프라와 연결해 실질적인 사업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해외 진출을 노리는 글로벌 분야도 힘을 줬다. 지난해 6개사에 그쳤던 글로벌 지원 기업은 올해 13개사로 두 배 이상 늘었다. 국내 시장의 한계를 넘어 아시아와 북미 등 글로벌 거점으로 확장하려는 스타트업들의 수요를 반영한 결과다. 선발된 기업들은 앞으로 신한금융 주요 계열사와 협업 비즈니스를 개발하고 전용 펀드를 통한 투자 유치 기회를 얻는다. 서울과 주요 거점에 마련된 입주 공간과 연말 데모데이 참가 자격도 주어진다.
신한 퓨처스랩은 국내 금융권 최초의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으로 2015년 문을 열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누적 투자액은 1503억원에 달한다. 계열사와 진행한 협업 비즈니스만 351건이고 그 과정에서 아기유니콘 기업 29개사를 배출했다.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금융사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생태계에 스타트업을 이식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신한 퓨처스랩은 스타트업의 성장이 곧 금융의 미래라는 믿음으로 달려왔다"며 "청년 창업가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도록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올해 선정된 46개 기업은 선발 직후부터 그룹사 현업 부서와 매칭되어 기술 검증(PoC)과 서비스 고도화 작업에 착수했다. 신한금융은 이번 12기 기업들이 실제 매출 증대와 글로벌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맞춤형 멘토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