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기투자기획자(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가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 에스제이켐메디텍과 인공지능(AI) 스포츠테크 스타트업 스캡쳐에 나란히 투자를 집행했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투자는 씨엔티테크가 직접 운영해 온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된 기업에 실제 투자를 이어간 사례다. 단순 공모나 외부 추천 방식에 의존하기보다, 보육 프로그램을 거치면서 기술력과 사업성을 검증한 곳에 자금을 집행해 리스크를 줄였다.
에스제이켐메디텍은 기술경영촉진(컴퍼니빌더) 프로그램에서 발굴됐다. 암세포 주변을 둘러싼 종양 미세환경(TME)을 제어하는 차세대 약물전달시스템(DDS) 플랫폼 기술로 항암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스타트업이다.
종양 조직 주변의 세포외기질(ECM)을 선택적으로 조절해 기존 항암제가 종양 내부로 깊숙이 침투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을 핵심으로 삼는다. 약물 전달 문제가 유독다채롭고 까다로운 췌장암을 첫 번째 적응증으로 정해 후보물질 최적화와 전달 효율을 검증 중이다. 현재 전임상 진입을 목표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담관암, 폐암, 유방암 등 다양한 고형암 치료 영역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스캡쳐는 경기북부 청년창업사관학교를 거쳐 이번 투자 후보군에 올랐다. AI 비전과 객체 인식, 실시간 이벤트 분석 기술을 접목해 생활체육 경기장의 촬영부터 분석, 하이라이트 영상 생성까지 자동으로 처리해 주는 플랫폼을 만든다.
전국 생활체육 경기장에 전용 AI 카메라 인프라를 설치해 이용자가 별도의 촬영 장비 없이도 경기 영상을 남기고 공유할 수 있게 지원한다. 스포츠 시설과의 제휴를 적극 늘리는 한편, 축적된 경기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퍼포먼스 리포트와 분석 서비스를 추가해 B2B와 B2C 영역 모두를 노린다.
정부나 지자체 연계 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액셀러레이터가 단순 멘토링이나 교육 제공을 넘어 자체 펀드를 통한 후속 투자로 연결하는 흐름은 최근 창업 생태계에서 점차 보편화되고 있다. 초기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프로그램 참여 자체로 사업 모델을 점검받는 동시에 곧바로 자금 조달 기회까지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씨엔티테크 측은 각 영역에서 독자적인 기술과 사업모델을 검증한 기업들인 만큼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기술 고도화와 시장 확장을 다각도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