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업 공간 자율운영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업 알리콘이 일본 24시간 무인 피트니스 체인 에코핏24에 현지화 제품 '라쿠텐 네오'를 공급한다.
무인으로 운영되는 운동 공간은 관리자가 상주하지 않아 실내 온도나 습도 관리가 까다롭다. 이용객 민원이 들어와도 즉각 대응하기 어려워 현장을 직접 순회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번에 도입되는 솔루션은 AI와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활용해 매장 안의 온습도를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기기가 상태를 파악해 에어컨이나 환기 시스템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방식이다. 이용객 불편을 줄이면서 점주의 관리 부담도 덜어낸다.
알리콘은 이미 일본 나고야 지역 1호점에 시스템을 넣어 운영을 시작했다. 이달 중 4개 지점에 추가로 적용하고 연내 50개 이상 로케이션까지 보급을 늘릴 계획이다.
일본은 국내보다 무인 점포나 소규모 체인 매장 유통망이 넓어 공간 관리 자동화 수요가 큰 시장으로 꼽힌다.
회사는 그동안 현지 진출을 위한 발판을 다져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하는 K-스타트업 센터 도쿄의 지원을 받았고 도쿄도 스마트시티 실증 사업에도 선정되며 기술력을 검증받았다. 이번 에코핏24와의 계약도 현지 실증 성과가 바탕이 됐다.
무인 피트니스를 시작으로 중소형 오피스나 공유 공간 등 일본 내 다양한 상업 시설로 공급처를 넓히는 게 다음 단계다. 조민희 알리콘 공동대표는 "일본은 인력 부족으로 무인 매장 관리 자동화에 대한 관심이 한국보다 뜨겁다"며 "에코핏24 지점 확대를 시작으로 일본 상업 공간 관리 시장에서 에이전트 도입 사례를 빠르게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